이재은이 전 남편에 대해 언급했다.

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전 남편에 대해 언급하는 이재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재은은 전 남편과의 결혼생활에 대해 “나는 빨리 아이를 갖고 싶었고, 빨리 아기를 낳아서 우리집, 내 가족, 내 식구를 만들고 싶었다. 근데 그 사람은 그게 아니라 우리가 조금 더 성공하기를 원했던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원했던 삶, 형태의 결혼이 결혼생활이 아니었다. 그걸 깨달았을 때는 너무 혼자 고립돼 있었고 어느 날 문득 거울을 봤는데 더 이상은 진짜 내 스스로도 ‘나는 이제 배우 이재은이 아니구나’라는 느낌의 한 여자가 서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재은은 “제가 가장 핫할 때, 한창 뜨겁게 달려야 될 때 결혼을 했다”라며 “그 삶이랑 바꿔서 내가 이룬 게 뭐가 있어? 이런 것들을 생각하다 보니까 혼자 너무 우울해지는 거다. 그렇게 더 있다가는 제 삶을 놔버릴 것 같았다”라고 힘겨웠던 심경을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