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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하지 않을 것” ‘사람이 좋다’ 이재은, 눈물로 밝힌 우울증과 인생 2막 [콕TV]


[TV리포트=박귀임 기자] 배우 이재은이 이혼 후 우울증을 극복하고 다시 시작한 인생 2막을 공개했다. 그의 눈물 고백은 안타까움과 응원을 동시에 불렀다.

이재은은 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 “두려워하지 않으려고 한다. 예전에는 못했을 거다. 지금은 저 자신을 믿고 가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재은은 어머니 조현숙 씨와 데이트를 즐겼다. 어머니는 이재은의 1호 매니저이기도 했다. 

이재은은 “지금까지 촬영했던 곳 중에서 창덕궁이 가장 예뻤던 것 같다”면서 어머니와 창덕궁 곳곳을 돌아다니며 과거를 추억했다. 어머니 역시 반가워했다.

또한 이재은은 “1984년 유명 화장품 모델로 데뷔했다. 네 살 때부터 방송한 것”이라고 말했다. 각종 아동복 광고 모델로 활동하기도 했고,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과거 어려운 집안 형편을 책임져야 했던 이재은은 “아빠 돌아가셨을 때도 눈물 한 방울 안 흘렸다. 어렸을 때 원망 많이 했다. 무능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아빠와의 추억은 많았다. 그는 “아빠가 이렇게 스크랩해놨을 줄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이재은은 영화 ‘노랑머리’로 청룡영화상과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러나 이재은이 생각하는 ‘노랑머리’는 “애증의 작품”이었다. 

이어 “‘노랑머리’는 나를 너무 힘들게 한 작품이자, 내 인생의 최악의 괴로움을 맛보게 해준 작품이자 최고의 영광을 준 작품”이라며 “그 당시에는 고마운지 몰랐다. 지금 나이를 먹고 나서 느끼는 거다. 그 당시에는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협의 이혼한 이유에 대해 “저는 빨리 아이를 낳고 싶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우리가 더 성공하길 바랐다. 원했던 결혼 생활이 아니었다. 그것을 깨달았을 때는 너무 혼자 고립돼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제가 한창 뜨겁게 달려야 될 때 결혼했다. 스물일곱 살이었다. 그 삶이랑 바꿔서 이룬 게 뭘까 생각하다 보니까 너무 우울해 지더라”면서 수년간 우울증을 앓았음을 털어놨다. 

절망의 순간 손 내밀어 준 사람은 어머니였다. 이혼 후 이재은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벌써 2년째. 시장에 갈 때도, 아침밥을 먹을 때도 함께 했다. 어머니와 함께 하며 우울증도 점점 회복될 수 있었다.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이재은은 운동을 열심히 했다. 다이어트가 최대 관심사이기 때문. 취미로 목공까지 배우고 있다. 그는 “조금씩 제 자신을 열고 있는 것 같다”며 “한번 뿐인 인생이니까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해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사람이 좋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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