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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이재은이 자신이 출연했던 작품을 떠올렸다.

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배우 이재은이 출연했다.

당시 '노랑머리'로 청룡영화상,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던 그는 이 작품에 대해 "애증의 작이다. 그 작품은 나를 너무 힘들게 한 작품이다. 최대의 영광과 내 인생의 최악의 괴로움을 맛보게 해준 작품이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그때 당시에는 그 작품이 고마운 줄 몰랐다. 지금 나이를 먹고나서 그렇게 느끼는 거지"라며 "당시에는 상처를 많이 받았다. 심할 때는 저보고 창녀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나를 술 안주 삼아 이야기하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재은은 "많이 상처 받아서 싫었고 그래서 빨리 돈 벌고 큰 작품을 해서, 부모님께 집을 사드리고 저도 독립을 하고 싶었다. 우리 가족, 식구에 대해 내가 어릴 적부터 져온 짐을 좀 내려놓고 싶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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