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 자택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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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6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중앙포토]
권용원(58) 금융투자협회장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쯤 신고를 받고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권 회장 자택에 출동했으며, 현장에 도착했을 때 권 회장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앞서 권 회장은 운전기사와 임직원에게 폭언한 녹취록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파문이 커지자 권 회장은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사과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금투협 이사회는 “다시는 이번 사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며 “진행 중인 사안은 마무리하는 게 책임감 있는 선택”이라는 의견을 정했다. 이에 권 회장은 “숙고 끝에 남은 임기까지 협회장으로서 직무를 계속 수행하겠다”고 알렸다.

권 회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했으며 행정고시 합격 후 통상산업부, 산업자원부 등에서 근무했다. 이후 키움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지난해 1월까지 키움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한달 후 금투협 회장에 취임했으며 임기는 2021년 2월까지였다.

경찰은 권 회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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