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원 금투협회장 숨진채 발견…무슨 일 있었나

입력
수정2019.11.06. 오후 4:05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오진영 인턴]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변사 사건 접수…2017년부터 협회장직 수행·최근 '갑질 논란' ]

 최근 직원들에게 폭언을 한 녹취록이 공개돼 갑질 논란에 휘말린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융투자협회 브리핑실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1961~2019)이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서울 방배경찰서는 권 회장 변사 사건이 관내에 접수됐으며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권 회장은 최근 운전기사에 대한 폭언·술자리에서의 성적 발언 등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갑질 파문'이 인 바 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권 회장을 일벌백계하라"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지만, 권 회장은 지난 10월 30일 기자 간담회에서 "협회장으로서 직무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회장은 지난해 2월 취임했으며, 당초 임기는 2021년 2월 3일까지다. 당시 권 회장은 "(자신의 폭언이)관련 법에 저촉된다면 당연히 처벌을 감수하겠다"면서도 "우선 (회장직을)마무리하는 게 책임감 있는 선택인 것 같다. 더 낮은 자세로 책임감 있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의과대학 교수 출신의 아버지를 둔 권 회장은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대학원에서 기술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21회 기술고시에 합격해 통상산업부·산업자원부에서 근무하다가 키움증권 사장으로 일했다.

2017년 연말에 금융투자협회장 후보에 출마하면서 사장직은 사임했으며, 2018년 1월 금융투자협회장에 당선돼 회장직을 이어왔다. 권 회장의 부인 이모씨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함께 다녔으며, 미국 실리콘밸리 IBM연구소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부인과의 사이에서 1남 1녀를 두고 있다.

오진영 인턴 jahiyoun23@mt.co.kr

▶바람피운 남편 이혼 요구한다면 [변호사상담]
▶CEO 만든 엄마의 교육법 [투자노트] 네이버 구독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