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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회장, 폭언·갑질 논란…"새벽까지 술먹을테니 차 대기"

김경택 기자
입력 : 
2019-10-18 15:35:02
수정 : 
2019-10-18 16: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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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폭언 및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18일 연합뉴스TV 보도에 따르면 권용원 회장은 지난해 2월 협회장 취임 이후 수시로 임직원 및 운전기사 등에게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된 녹취록에 따르면 권 회장은 운전기사에게 "오늘 새벽 3시까지 술 먹으니까 각오하고 와요"라고 말한다. 이에 운전기사가 오늘 자녀의 생일이라고 말하자 "미리 이야기를 해야지 바보같이. 그러니까 당신이 인정을 못 받잖아"라며 오히려 면박을 준다.

홍보 담당 직원에게는 기자를 위협하라는 조언까지 했다. "잘못되면 죽여 패버려", "니가 기자애들 쥐어 패버려' 등이 권 회장의 발언이다.

금융투자협회 측은 "현재 권 회장이 해외 출장 중으로 추후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 회장은 이날 밤 귀국한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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