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2011년

양현종의 2011 시즌 불질한활약한 내용을 담은 페이지.

1 4월

2011년 4월 3일 3연속 밀어내기로 8:3였던 경기를 8:6으로 만들어 포풍같이 까이고 있다. 볼넷쓰리런 617 대첩 LG-SK전의 원조 거기다가 다음 투수인 곽정철이 깔끔한 분식회계를 하는 바람에 0이닝 2실점 2자책점, 평균자책 99.99가 되고 말았다. 넌 그냥 선발이나 해라 거기다 다음에 양현종 붕괴라고 뜨는 바람에 양붕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또한 갸갤에서는 라뱅쓰리런을 패러디해 볼넷쓰리런이라고 깐다.

4월 8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로 등판해 볼넷쓰리런에 이은 볼넷만루홈런으로 선발에서도 불펜에서도 털리고 말았다. 김현수에게 고비마다 볼넷을 내줘서 기계공포증 환자라고 불릴 지경. 최훈도 프로야구 카툰에서 깠을 정도다.

4월 14일 광주 넥센전에 두번째 선발 등판에선 만족스러운 정도는 아니지만 5이닝 2실점으로 피칭을 하고 내려왔다.

4월 19일 대구 삼성전에서 다시 병신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과 1/3이닝 5실점. 매등판때마다 제구가 안되며 매미없는 직구구속으로 난타 당하고 있다.

선발자원이 4경기 9이닝 뛰었다. 로페즈가 3경기 20이닝 뛴 것과 비교하면 얼마나 막장인지 알 수 있다. 굳이 비교해보지 않아도 막장인 건 알 수 있다

4월 24일 LG 경기에 등판히여 5.1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였다. 초반 제구력 난조로 어렵게 시작했으나 빠른공에 LG타자들이 병신같이 배트를 휘둘러주며 초반 위기를 잘 극복했고 타선에서도 이범호의 쓰리런과 김선빈에 싹쓸이로 8점을 내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전 투수코치 였던 칸베 토시오 코치가 한국으로 날아와 조언을 해준것이 어느정도 도움은 되었던 모양. 가만히 서있으라니까 말들을 안들어

2 5월

5월 13일 롯데전에서 6.1.이닝 6실점이라는 처참한 피칭을 보여주나[1] 타선에 도움으로 시즌 4승을 챙기는데 성공한다. 타선에서 이범호와 평소 병신만년유망주라 불리던 김주형의 홈런에 의외로 불펜진이 철벽계투를 보여주며 선발 4연승 팀 5연승을 거둔다.

5월 19일 LG전에선 박현준 상대로 선발 출장해 이번에도 4.2이닝 6실점으로 떡실신당하고 이 날은 이변없이 패전투수가 되었다. LG만 만나면 자신있다며?

5월 25일 넥센전에 금민철 상대로 선발 출장. 양팀의 투수가 환장할 볼질을 구사하는 와중에 기아는 타점덕후 이범호와 최희섭의 적시타를 통해 금민철을 잘 공략하여 일찍 강판시키는데 성공하였고, 반면 넥센은 엄한 스윙으로 적절한 삼진과 적시 병살타를 구사하며 스스로를 힘들게 한 끝에 양현종이 6이닝 4피안타 6볼넷이나 했음에도 단 1실점만을 허용하여 시즌 5승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야구 외적인 일들로 잡생각이 많아 초반에 난조를 보였다고 인터뷰했는데, 팬들은 양현종이 임태훈과 잘 알려진 절친한 친구사이임을 들어 혹시 이 사건때문이 아닐까 추측하기도 했다.

5월 31일 LG전에선 리즈를 상대로 선발 출장했으나 여전히 환장할만한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이병규에게만 홈런 포함해서 2타수 2안타로 털리면서 결국 2와 2/3이닝만에 4실점 하고 강판되었다. 그리고 이변없이 패전투수 확정. 분명 5승 투수인데 방어율은 6.08까지 치솟았다.방어율 6점대 5승 본격 운현종 아놔

3 6월

그리고 6월 3일, SK전에서 본인이 직접 조범현 감독에게 부탁해서 선발로 나왔다고 한다. # 상대가 SK였고 선발은 송은범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대부분의 KIA 팬들은 반쯤 포기. 그런데.............

이겨버렸다! 그것도 5이닝 동안 3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SK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비록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것이 흠이지만 바로 4일 전에 LG전에서 공을 던졌던 것을 생각하면 봐줄 수 있을 정도. 기존의 변화구 위주의 피칭이 아닌 직구 위주로 윽박지르는 피칭이 먹힌 듯. 타선에서도 이범호김상현이 맹활약하면서 시즌 6승째를 따내면서 박현준에 이어 다승 단독 2위. 근데 방어율은 5.50

6월 9일 두산전에는 6.1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전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KIA는 8회에 한 점을 추가해서 승리했다. 8연승.

하지만 그 이후로 한화전과 LG전에서 연속으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승수를 챙기지 못한 채 조기강판되어 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순철 위원의 분석에 따지자면 2011년에 들어와서 새로운 구종(싱킹 패스트볼)을 연마를 하면서 오히려 직구의 위력이 약해진 것이 화근이 된 듯 하다고.

4 7월

2군에서 올라왔다 다시 복귀전을 치뤘는데 3이닝 4실점 4볼넷 4삼진이라는 형편없는 피칭을 보여주며 다시 강판. 스포츠조선에 내가 이런 투수라니라는 기사가 올라와 내이투라는 별명을 겟하였다. 더불어 선발 등판을 앞서 투수코치 강페가 5개월 중 최고의 투구를 보였다고 개드립을 날려 함께 욕먹고 있다. 강페가 장님이었거나 5개월동안 얼마나 개판이었거나 둘 중 하나, 아니 둘다 일지도. 구속은 나오지만 제구는 여전히 안돼 볼넷 남발 후 큰거 한방 쳐맞는 패턴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결국 이런 놈도 제자라고 일본에서 건강상으로 야구계 은퇴 후 요양중이던 칸베 토시오 전 기아 투수코치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입국하였다.

7월 31일 넥센전에서 패전 투수가 되었다.

5 8월

8월 6일 sk전에서는 6이닝 2실점하며 퀄리티 스타트를 찍었지만 팀타선 부재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8월 11일 LG전에서는 7과 1/3이닝동안 2실점하며 시즌 7승째를 챙겼다.

8월 17일 롯데전에서 계속 쳐맞으며 5실점. 칸베 토시오가 일본으로 떠나자 마자 이 지랄.
결국 팬이 이런 노래까지 만들었다.오오 고퀄병맛 오오

8월 23일 롯데전에서 3이닝 6실점 평균자책점 18!이닝보다 실점이 많은 투수. 이로써 씨발유를 제치고 2011년 기아 타이거즈 최고의 개새끼로 등극하였다. 다행히 팀이 역전을 해서 패전을 면했지만 하필 김희걸이 털리는 바람에 9:13으로 패배했다.

8월 26일 SK전에서 8회 뜬금없이 불펜서 몸을 풀어 기아 팬들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다. 이때 SK 이재영안치홍의 번트타구를 제대로 처리 못해 기아 팬들은 임동귀신 보고 지렸다고 개드립.

8월 27일 7:1로 크게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9회초 심동섭에 이어 등판하여 첫타자부터 볼넷을 시전하며 기아 팬들을 다시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다. 볼넷 2개를 줬지만 SK타자들이 볼에 방망이를 휘둘러 주는 덕분에 무실점으로 막았다.

6 9월

9월 10일 두산전에 선발등판 무려 4회 2사까지 던지는 기적을 보여주었다. 그것도 겨우 3실점하며. 그동안 워낙 병신같이 던져서 이게 그나마 잘던진 모습이다. 팀은 당연히 양붕개가 선발인데 이길리 있겠나. 6:3으로 패배.

9월 14일 한화전에 3회 5:1 1사 3루에서 등판했다. 이제는 당연해 보이는분식회계는 물론이요 한화 타자들의 훌륭한 배팅볼 기계가 되어 4실점 추가, 10:1을 만들어 줬다. 한화는 3회에 선발 전원 타점을 기록했다. 2/3이닝 4실점.[2]

7 포스트시즌

팀이 시리즈 전적 1승으로 앞선 10월 9일 문학 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로페즈가 7회말 선두타자인 안치용에게 홈런을 맞고 마운드를 내려오자 스코어 2:2인 상황에서 등판하였다.
첫 타자이자 1번타자인 정근우에게 안타, 다음 타자인 박재상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한 후 마운드를 내려왔는데, 다음 투수인 손영민한기주가 승계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않음으로써 양현종은 이날 ⅓이닝 7투구수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였고 팀은 연장 11회 접전 끝에 2:3으로 패하고 말았다.

KIA 타이거즈가 시리즈 전적 1승 뒤 3연패로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10월 9일 경기가 양현종의 2011년 포스트시즌에서의 첫 경기이자 마지막 경기가 되고 말았다.

8 총평

부진의 극을 달린 가운데 조범현 감독은 같은 좌완인 심동섭의 2012년 시즌 선발 전향 가능성을 언급했다. 물론 심동섭이 가능성이 많은 투수라지만 양현종의 극도의 부진 앞에서 이런 이야기를 꺼내든건 예사롭게만 들리지 않는다. 정신 못차리면 넌 나가리란 말이지 하긴 시원시원하게 공을 뿌리는 심동섭과는 달리 볼넷 남발과 배팅볼로 전락한 양현종을 비교하면 감독이 어느 쪽에게 더 마음이 갈지는 안봐도 뻔한 일이고.

2011년에 몰락한 이유로 밸런스 붕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 되어서 김시진 감독에게 커터볼을 배운것까진 좋았는데 이걸 써먹으려다 보니 직구 구속이 저하되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밸런스가 붕괴돼버렸다라는 것. 2010년 시즌만 해도 제구가 썩 안좋더라도 그걸 파워로 누르는 식이었지만 파워도 실종돼버리면서 2011년에는 그것도 안되고 있다. 2011년 시즌이 끝나고 단내나게 훈련을 하지 않으면 부진은 계속될 공산이 크다.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기아의 새 감독으로 선동렬감독이 부임하고 수석코치로 오시는 분이 하필이면 고등학교 대선배이시기도 한 이순철 해설위원(...) 현종아 동성고 드립해봐 기아팬들은 이제 양현종은 죽었다고 한목소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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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아 이리 와봐라

  1. 사실 이날 피칭은 4회와 강판되었던 7회를 제외하고는 완벽했다. 특히 이 날 경기는 양현종의 시즌 첫 무사사구 경기였다. 연속 6안타를 쳐맞았던 4회 때도 볼넷은 없었으므로 투구수가 많지 않아 7회 원아웃까지 던지고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그래서 이 날 양현종의 투구에 대한 KIA 팬들의 시선은 의외로 나쁘지 않다. 4회에만 양붕괴 강림
  2. 그날 평균자책점은 무려 54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