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이즈원 탄생시킨 ‘프듀 시즌3’도 조작 정황
입력 2019.08.30 (16:49)
수정 2019.08.3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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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투표 조작 의혹이 제기돼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CJ ENM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즌4, 프로듀스 X101'에 이어 이전 시즌인 '프로듀스 48'에서도 조작 정황이 발견됐습니다. '프로듀스 48'은 한일 합작 인기 걸그룹인 아이즈원을 탄생시켰습니다.
KBS 취재진이 국내 수학과 교수들과 함께 프로듀스 48 최종회에서 당시 방송된 20명의 후보별 득표수를 총 투표수로 나눠 후보별 득표율을 구한 결과, 통계적으로 거의 나오기 힘든 비율들이 나오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같은 방법으로 구한 후보 20명의 득표율을 소수점 다섯째 자리에서 반올림할 경우 득표율 20개 모두 공교롭게 소수점 셋째와 넷째 자리가 0이 돼버리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더구나 소수점 둘째자리까지의 득표율에 총투표수를 곱하면 실제 방송된 후보별 득표수와 거의 일치하는 결과를 갖게 됩니다.
수학과 교수들에 따르면, 이는 10의 38승 분의 1보다 작은 확률로 5번 연속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보다 훨씬 낮은 수치입니다.
반면 프로듀스 48의 11회차와 10회차, 프로듀스 2의 최종회 등에서는 이같은 현상이 나타되지 않았습니다.
엠넷 측은 이미 조작논란에 휩싸인 프로듀스 X101 최종회의 후보별 득표수와 관련해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의 득표율을 총 투표수와 곱해 환산한 값을 후보별 득표수라고 방송에 내보내는 오류를 범했다"고 시인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프로듀스 48도 프로듀스 X101과 같은 방식으로 최종 후보별 득표수를 사전에 조작해 내보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작 정황에 대해 엠넷 제작진은 " 수사 중인 상황에서 입장을 내기 조심스럽다며, 수사 결과가 나오면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Mnet 홈페이지 캡처]
KBS 취재진이 국내 수학과 교수들과 함께 프로듀스 48 최종회에서 당시 방송된 20명의 후보별 득표수를 총 투표수로 나눠 후보별 득표율을 구한 결과, 통계적으로 거의 나오기 힘든 비율들이 나오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같은 방법으로 구한 후보 20명의 득표율을 소수점 다섯째 자리에서 반올림할 경우 득표율 20개 모두 공교롭게 소수점 셋째와 넷째 자리가 0이 돼버리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더구나 소수점 둘째자리까지의 득표율에 총투표수를 곱하면 실제 방송된 후보별 득표수와 거의 일치하는 결과를 갖게 됩니다.
수학과 교수들에 따르면, 이는 10의 38승 분의 1보다 작은 확률로 5번 연속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보다 훨씬 낮은 수치입니다.
반면 프로듀스 48의 11회차와 10회차, 프로듀스 2의 최종회 등에서는 이같은 현상이 나타되지 않았습니다.
엠넷 측은 이미 조작논란에 휩싸인 프로듀스 X101 최종회의 후보별 득표수와 관련해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의 득표율을 총 투표수와 곱해 환산한 값을 후보별 득표수라고 방송에 내보내는 오류를 범했다"고 시인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프로듀스 48도 프로듀스 X101과 같은 방식으로 최종 후보별 득표수를 사전에 조작해 내보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작 정황에 대해 엠넷 제작진은 " 수사 중인 상황에서 입장을 내기 조심스럽다며, 수사 결과가 나오면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Mnet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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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8-30 16:54:34
최근 투표 조작 의혹이 제기돼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CJ ENM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즌4, 프로듀스 X101'에 이어 이전 시즌인 '프로듀스 48'에서도 조작 정황이 발견됐습니다. '프로듀스 48'은 한일 합작 인기 걸그룹인 아이즈원을 탄생시켰습니다.
KBS 취재진이 국내 수학과 교수들과 함께 프로듀스 48 최종회에서 당시 방송된 20명의 후보별 득표수를 총 투표수로 나눠 후보별 득표율을 구한 결과, 통계적으로 거의 나오기 힘든 비율들이 나오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같은 방법으로 구한 후보 20명의 득표율을 소수점 다섯째 자리에서 반올림할 경우 득표율 20개 모두 공교롭게 소수점 셋째와 넷째 자리가 0이 돼버리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더구나 소수점 둘째자리까지의 득표율에 총투표수를 곱하면 실제 방송된 후보별 득표수와 거의 일치하는 결과를 갖게 됩니다.
수학과 교수들에 따르면, 이는 10의 38승 분의 1보다 작은 확률로 5번 연속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보다 훨씬 낮은 수치입니다.
반면 프로듀스 48의 11회차와 10회차, 프로듀스 2의 최종회 등에서는 이같은 현상이 나타되지 않았습니다.
엠넷 측은 이미 조작논란에 휩싸인 프로듀스 X101 최종회의 후보별 득표수와 관련해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의 득표율을 총 투표수와 곱해 환산한 값을 후보별 득표수라고 방송에 내보내는 오류를 범했다"고 시인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프로듀스 48도 프로듀스 X101과 같은 방식으로 최종 후보별 득표수를 사전에 조작해 내보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작 정황에 대해 엠넷 제작진은 " 수사 중인 상황에서 입장을 내기 조심스럽다며, 수사 결과가 나오면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Mnet 홈페이지 캡처]
KBS 취재진이 국내 수학과 교수들과 함께 프로듀스 48 최종회에서 당시 방송된 20명의 후보별 득표수를 총 투표수로 나눠 후보별 득표율을 구한 결과, 통계적으로 거의 나오기 힘든 비율들이 나오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같은 방법으로 구한 후보 20명의 득표율을 소수점 다섯째 자리에서 반올림할 경우 득표율 20개 모두 공교롭게 소수점 셋째와 넷째 자리가 0이 돼버리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더구나 소수점 둘째자리까지의 득표율에 총투표수를 곱하면 실제 방송된 후보별 득표수와 거의 일치하는 결과를 갖게 됩니다.
수학과 교수들에 따르면, 이는 10의 38승 분의 1보다 작은 확률로 5번 연속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보다 훨씬 낮은 수치입니다.
반면 프로듀스 48의 11회차와 10회차, 프로듀스 2의 최종회 등에서는 이같은 현상이 나타되지 않았습니다.
엠넷 측은 이미 조작논란에 휩싸인 프로듀스 X101 최종회의 후보별 득표수와 관련해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의 득표율을 총 투표수와 곱해 환산한 값을 후보별 득표수라고 방송에 내보내는 오류를 범했다"고 시인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프로듀스 48도 프로듀스 X101과 같은 방식으로 최종 후보별 득표수를 사전에 조작해 내보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작 정황에 대해 엠넷 제작진은 " 수사 중인 상황에서 입장을 내기 조심스럽다며, 수사 결과가 나오면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Mnet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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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빈 기자 yea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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