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 사기 의혹' 윤지오, 인터폴 적색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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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1.08. 오후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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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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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뉴스]◀ 앵커 ▶

후원금 사기 혐의 등으로 경찰에 입건된 배우 윤지오 씨에게 인터폴이 적색수배령을 내렸습니다.

캐나다에 머물면서 귀국을 거부하고 있는 윤지오 씨는 자신의 SNS에 경찰이 편파수사를 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 장자연 사건의 증인을 자처했다가 지난 4월 캐나다로 출국한 배우 윤지오 씨.

경찰 출석을 세 차례에 걸쳐 거부하자,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은 그제 윤 씨에게 적색수배령을 내렸습니다.

적색 수배는 인터폴의 6가지 수배 단계 중 가장 강력한 조치로, 인터폴에 가입한 190개국의 사법당국에 관련 정보가 공유됩니다.

앞서 경찰은 캐나다 경찰에 공조 요청을 하고, 외교부에 윤 씨에 대해 여권 무효화 조치 등 행정 제재를 요청했습니다.

윤 씨는 현재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후원금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을 당한 상태입니다.

적색 수배가 발령되자 윤 씨는 SNS에 자신을 지지하는 기자회견 사진과 함께 경찰의 편파수사를 규탄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윤 씨는 또 "경찰이 놀라운 수사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 정도 수사 의지였다면 장자연 사건은 10년 전에 해결되고도 남았을 것"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동안 윤 씨는 경찰의 출석 요구에 건강 상의 이유를 들어 귀국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고 장자연 사건의 목격자로 불리던 윤 씨는 비영리단체를 설립하겠다며 거액의 후원금을 받아, 사기 혐의 등으로 고발당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조명아 기자 (ch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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