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살고 있는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입니다. 요즘 제가 고민이 생겼습니다. 교우 관계 때문입니다. 예전에 1달 전만 해도 사이좋게 하하호호 놀았던 애들이 전학생 때문에 저희반 사이가 이상해졌습니다. 저희반 여학생은 서윤이, 하은이, 하린이, 서연이, 수아, 지은이, 지유, 윤서, 은서, 수빈이, 예은이, 지민이입니다. 남학생은 권하준, 배도윤, 방서준, 지민준, 정주원, 김시우 유승현, 남유준, 조지호, 황예준, 김태경, 김민섭으로 12명, 12명 총 24명입니다.
 전학생은 여학생이고 지유입니다. 지유가 되게 이쁘고 똑똑하긴 해서 첫인상은 진짜 좋았고 첨 본 순간 '아, 쟤랑 친하게 지내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가면서 지유의 성격이 약간 이상하다는 걸 느끼게 된 것 같아요...  흔히 여우라고 부르는 스타일인 거죠... 저희 반에 하은이가 김시우랑 사귀고 있었고 예은이가 배도윤이랑 사귀고 있었어요. 우리 반에 지유가 전학 온 후로 지유는 첫날부터 남자를 꼬시게(?) 되었어요. 물론 지유가 예쁘니까 하루만에 한 두세명 정도가 넘어간 듯한 느낌이었어요. 배도윤이 좀 우리반에서 인기가 많거든요... 근데 예은이도 인기가 되게 많아서 둘이 잘 된 건데 지유가 배도윤을 꼬셨어요... 그래서 하교할 때도 지유가 배도윤이랑 가고 배도윤은 예은이를 버렸어요...
 근데 하필이면 예은이가 제 절친이어서 제가 좀 더 골치아프게 생겼어요... 예은이는 틈만 나면 저한테 '야, 배도윤 어떡해?', '다시 돌아오겠지?' 뭐 이런 얘기를 해서 전 너무 힘들어요. 그렇다고 예은이가 싫은 건 아니에요. 가만 보면 배도윤이 젤 나쁜 것 같아서 제가 예은이한테 '야, 배도윤 무시해. 그리고 너 남유준이랑 사귀어 봐. 남유준이 너 좋아하잖아.'라고 말했어요. 그래서 예은이가 남유준한테 가서 고백을 했어요. 근데 남유준도 지유한테 넘어가서 예은이가 차이고 말았어요...
 그래서 제가 하은이한테 김시우도 지유한테 넘어갔나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반 여자애들이 지유 엄청 싫어하고 있어요. 근데 지유는 그런 것도 모르고 계속 저희 보고 '야, 너네 나한테 덤비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 이러면서 남자애 10명을 거느리고 다녀요.
근데 기가막히는 건 남자애들이 걔보고 '갓지유', '지유여왕', '여왕님' 뭐 이렇게 부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배도윤한테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지유가 그렇게 시켰다고 해요...어떡하죠?
 배도윤이랑 애들이 다시 정상적으로 올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