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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전북역전마라톤] 역대 11회 우승 군산, 올 10연패 달성 ‘순항’

첫날 1위 독주, 2위 익산·3위 순창
‘전주~익산~군산’ 구간별 신기록 1건

제31회 전북 역전마라톤대회가 열린 7일 전북일보사를 출발해 군산시청까지 52.1km 구간을 달리는 첫날 경기에서 군산시 소속 선수가 군산시청 앞에 설치된 결승점을 가장 먼저 들어오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제31회 전북 역전마라톤대회가 열린 7일 전북일보사를 출발해 군산시청까지 52.1km 구간을 달리는 첫날 경기에서 군산시 소속 선수가 군산시청 앞에 설치된 결승점을 가장 먼저 들어오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북을 대표하는 마라토너의 등용문인 전북역전마라톤대회가 7일 오전 힘찬 출발을 하며 이틀간 122.2km를 달리는 대장정이 시작됐다. 31회를 맞은 이번 대회 코스는 첫날 전주~익산~군산(52.1km), 둘째 날은 순창~임실~전주(70.1km) 등 모두 122.2km이다. 대회는 시·군 대항전으로 치러지며 소 구간별로 선수들이 이어 달린다.

7일 오전 다소 쌀쌀한 날씨 탓에 선수들이 제 컨디션을 내지 못할 우려가 있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기온이 오르면서 선수들이 레이스를 펼치기에 적합했다.

지난해부터 익산역~광산초등학교 앞 9.6km 소구간 코스가 다소 변경되면서 지난해 구간 최고 기록갱신 2건에 이어 올해도 1건의 구간 신기록이 나오는 등 선수들이 코스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첫날 ‘전주~익산~군산’ 구간별 신기록 1건

최용범 전북도행정부지사와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이 전북일보 앞에서 출발 총성을 쏘아 올리자, 전북 14개 시·군을 대표해 출전한 선수단의 첫 번째 주자들이 힘찬 레이스에 돌입했다.

지난해까지 대회 9연패를 달성한 군산시가 대회 첫날 합계 1위를 기록하며 10연패를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군산시는 6명의 주자 중 김준오(1소구), 백동현(4소구), 정홍균(5소구), 도현국(6소구) 선수가 각각 소구간 1위를 차지하며 2시간51분9초로 선두로 치고 나갔다. 지난해 기록(2시간50분53초)보다 다소 늘어난 시간이다. 뒤를 이어 익산시가 3시간2분12초로 2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순창군이 3시간2분35초를 기록하며 3위를 기록했다.

이날 대회 구간별 신기록은 1건이었다.

군산시 소속으로 1소구를 뛴 김준오 선수가 20분5초로 종전 같은 군산시 소속 백동현 선수가 기록했던 21분12초의 기록을 앞당겼다.

첫날 각 시군들이 접전을 벌이면서 둘째 날 대회까지 치열한 레이스 경쟁이 예상된다.

둘째 날 대회 코스인 순창~임실~전주 9개 소구간은 순창군청~인계면사무소, 인계면사무소~ 회문산 한양약방, 회문산 한양약방~청웅면사무소, 청웅면사무소~전북보건환경연구원, 전북보건환경연구원~임실 기림초, 기림초~관촌 사선대휴게소, 사선대휴게소~남관초, 남관초~전주 대성리 영동고덕아파트, 영동고덕아파트~전북일보사이다.

 

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육상연맹이 주관한 ‘제31회 전북 역전마라톤대회’개회식이 열린 7일 전북일보사 앞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육상연맹이 주관한 ‘제31회 전북 역전마라톤대회’개회식이 열린 7일 전북일보사 앞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개회식…“여러분이 뛰는 길을 후배들이 따를 것”

7일 오전 9시30분 전북일보사 앞에서 열린 전북 역전마라톤 개회식에서 서창훈 전북일보사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전북역전마라톤대회가 어느덧 31회를 맞이했다. 역전마라톤 대회 최우수 선수 출신인 도현국 선수가 올해 전국체전에서 24년만에 금메달을 목에 건 뜻 깊은 해이기도 하다”며 “도 선수처럼 역전마라톤 대회가 전북 마라톤과 육상의 기초를 세우고 있으며, 여러분이 달리는 길을 후배 육상인들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올해도 14개 시군의 선수들이 전주-군산-순창 122.7km를 선수들 명예를 위해 달린다”며 “이 전북역전마라톤 대회가 도민 화합을 이끄는 대회가 되길 바라며, 선수 여러분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들을 유감없이 발휘해 기대하는 성적을 얻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은 “올해로 31회를 맞이하는 전북역전마라톤대회는 전북의 마라톤의 역사”라며 “이틀 동안 선수여러분들이 건강에 유념하시길 당부드리며 전라북도의회에서도 육상발전에 많은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한 대회를 30년이 넘게 지원해 운영하는 대회는 전국에서 전북일보가 유일하지 않을까 한다”며 “마라톤이라는 스포츠는 험난한 길을 오르고 내리는 삶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고, 행정을 펼치면서 마라톤에서 배우고 싶다”는 말로 선수들에게 존경을 표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 김승수 전주시장,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 서정일 전라북도체육회 상임고문, 고영호 전 KOC 위원, 전북대학교 명예교수, 고재욱 전라북도 체육정책과장, 김승민 전라북도체육회 스포츠진흥본부장, 김권식 전라북도체육회 이사, 이면우 전북도육상연맹 상임부회장, 한오규·송춘섭·문정구·김칠수 전북도육상연맹 부회장,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윤석정 사장·백성일 부사장·김영곤 문화사업국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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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종 bell10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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