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1~3위를 점한 '신의 한수:귀수', '82년생 김지영', '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 / 사진 - KOFIC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11월 둘째 주 극장가에 이변이 발생했다. 지난 7일 개봉한 ‘신의 한수:귀수편’이 박스오피스 1위를 점하며 흥행 바람을 일으킨 것이다. 판도 전환에 부동의 지표로 통용되던 ‘82년생 김지영’은 아쉽게 2위로 내려섰다. 

 

더불어 매서운 초겨울 바람에 영화 예매처들이 각종 이벤트를 공개했다. 관객들을 기다리는 11월 후반부 기대작 시사회를 비롯한 각종 기획전과 무대인사 일정을 살펴보자.

 

◆ 주말 극장가, ‘신의 한수 : 귀수편’ 시리즈 딜레마 돌파하나? 

 

KOFIC(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7일 개봉한 영화 권상우 주연의 ‘신의 한 수:귀수편’은 개봉일 매출액 점유율 48.5%에 누적 관객수 19만4479명을 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부상했다. 흥행작도 시리즈가 되는 순간 실패한다는 영화 업계의 고정관념을 깨고 출발한 것이다. 

 

‘신의 한 수:귀수편’은 모든 것을 잃은 귀수(권상우役)가 스승 허일도(김성균役)의 죽음 이후 홀로 살아남아 ‘바둑’으로 세상에 복수하는 범죄 액션영화다. 

 

현재 한국영화의 시리즈 성공작으로는 1~2편 모두 1000만 관객을 넘어선 ‘신과 함께’가 유일하다. 신의 한 수 또한 성공적인 스타트와 함께 신과 함께 시리즈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82년생 김지영’은 지난 7일 283만1484명을 기록하며 300만 관객돌파에 한걸음씩 다가서고 있다. ‘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 또한 김지영과 함께 박스오피스에서 한 계단 내려왔다. 터미네이터는 168만0925명의 3위로 자리를 굳혔다. 

 

애니메이션 영화또한 꾸준히 날씨의 아이는 42만4406으로 4위를 지난 7일 개봉한 아담스 패밀리는 2만3135명으로 5위를 점했다.  

 

‘아담스 패밀리’는 평범한 마을에 평범함을 거절한 아담스 가족이 등장하며 사건사고가 벌어지는 코미디 애니메이션 영화다. 

 

‘CGV·메가박스’ 멀티플렉스 2사 겨울맞이 각종 상영회 개최 / 사진 = CGV·메가박스·YES24 홈페이지

 

◆ ‘CGV·메가박스’ 멀티플렉스 2사와 YES24 겨울맞이 각종 상영회 개최 

 

CGV에서는 감독과 배우, 평론가가 함께하는 ‘시네마톡’을 진행한다. 11월 시네마톡으로는 부산국제영화제의 화제작 윤희에게를 비롯해 영하의 바람, 니나내나 등 4개가 준비돼있다. 

 

이동진 평론가와 함께하는 임대형 감독의 작품 '윤희에게' 시네마톡은 오는 11일 오후 9시 CGV압구정 1관에서 진행된다. 임대형 감독과 주연 김희애 배우가 참가할 예정이다. 

 

윤희에게는 윤희(김희애役)의 딸 새봄(김소혜役)이 윤희에게 도착한 한 통의 편지를 숨기며 시작하는 로맨스 영화다. 부산국제영화제 페막작으로 선정되는 등 영화 관계자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정식 개봉은 14일이다.

 

또한 CGV는 이동진 평론가와 함께 후 보 감독의 중국 영화 ‘코끼리는 그곳에 있어’를 특별 상영한다. 

 

코끼리는 그곳에 있어는 17일 오후 1시 30분 CGV압구정에서 상영한다. 4가지 에피소드를 하나의 감정으로 엮어 지독한 현실, 탈출구 없는 삶 영위하는 인물들을 보여준다. 정식 개봉은 21일이다.

 

'영하의 바람'의 시네마톡은 김유리 감독과 권한솔·옥수분 배우와 함께 CGV압구정(13일)과 CGV신촌아트레온(14일)에서 두 번 진행된다. 영하의 바람은 비졸국제아시아영화제 심사위원상과 부산국제영화제 감독조합상을 수상하는 등 2관왕의 영예를 이뤘다. 

 

12살에 버려져 15살에 혼자 남겨지고 19살에 혼자 사라진 영하(권한솔役)의 이야기를 드라마 형식으로 담아냈다. 정식 개봉일은 2번째 시네마톡이 진행되는 14일이다. 

 

응모시사회 이벤트에 준비된 작품은 위고 젤랭 감독의 ‘러브 앳’이다.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응모 가능하며 시사회는 오는 18일 오후 8시에 개최된다. 당첨 발표는 15일 금요일 오후 중으로 예정돼있다. CGV용산아이파크몰·대구·센텀시티 세 곳에서 상영한다. 이번 응모 이벤트는 CGV의 해당 이벤트 게시글에 덧글을 게시함으로 참여 가능하다.

 

러브앳은 프랑수아 시빌과 조세핀 자피가 주연을 맡은 영화로 평행세계에서의 로맨스를 다루고 있다. 

 

메가박스는 평론가 및 배우와 함께하는 상영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크게 토크쇼와 시사회로 나뉘며 11월 둘째주 주말 부터는 2개 작품이 준비돼있다. 

 

11월 13일에는 정성일 평론가와 함께하는 압델하미드 부크낙 감독의 ‘더빌리지’ 필름 소사이어티 토크쇼가 준비돼 있다. 

 

더빌리지는 저널리즘을 공부하는 세 친구가 마녀라고 불리는 여자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다크라'를 찾아가는 내용의 스릴러 영화다. 

 

더 빌리지는 베니스 국제 영화제 국제비평가주간 및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에 초청된 막강한 스릴러 영화다. 2018년에는 폴란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가장 무서운 영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1월 20일 메가박스 코엑스·성수·대구 신세계 점에서는 ‘포드V페라리’ MV 최초 시사회가 진행된다. 응모 형식의 시사회로 메가박스 이벤트 게시글에 형식에 맞춰 덧글을 달면 응모 가능하다. 시사회 당첨자 발표는 18일에 이뤄진다.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포드V페라리는 매출 감소에 빠진 '포드'가 스포츠카 레이스 업계의 1위 '페라리'와 인수 합병에서 실패하며 벌어지는 액션 드라마 영화다. 

 

이 밖에도 YES24는 각종 멀티플렉스 업체와 시사회 응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작품은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를 비롯한 5개 작이다. 

 

이성한 감독의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의 시사회는 14일까지 응모 가능하며 19일 오후 7시 30분 본 시사회가 진행된다. 장소는 메가박스 시사회로 영화 관람 후 김재철·윤찬영 배우를 비롯한 주연 배우들과의 허그 이벤트가 준비돼있다.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는 교사 민재(김재철役)가 학교와 가정에서 소외된 네 아이들과 함께하기 위해 노력하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 영화다.

 

알렉산드르 아이 감독의 ‘크롤’은 18일 오후 7시 30분 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시사회를 진행한다. 응모 기간은 오는 13일까지다. 

 

크롤은 식인 악어떼와 집 안에 갇힌 헤일리(카야 스코델라리오役)가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액션 스릴러 영화다. 

 

28일 개봉 예정인 ‘어메이징 그레이스’의 시사회 응모는 10일까지 진행된다. 시사회는 12일 오후 4시 30분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진행된다.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소울의 여왕 아레사 프랭클린과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성가대가 함께한 녹음 현장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러브앳’과 ‘포드V페라리'의 시사회도 진행된다. 

 

러브앳의 시사회 접수는 19일까지 진행되며 본 상영은 21일 오후 8시 CGV 용산 아이파크에서 진행된다. 포드V페라리는 13일까지 응모를 받으며 15일 오후 7시 30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상영을 진행한다. 

 

YES24의 시사회 이벤트는 YES24 영화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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