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야기로 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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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이야기로 피어

  • 저자
    손남숙
  • 그림
    장서윤
  • 출판
    목수책방
  • 발행
    2019.09.20.
책 소개
《나무, 이야기로 피어》는 이런 책입니다! 우리 곁의 나무와 그 나무에 깃들여 사는 수많은 생명들을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며 살아가는 시인이 써내려 간 나무 에세이. 책에 담긴 55편의 우리 나무 이야기는 특정 장소에 뿌리 내리고 사는 나무의 몸에 오랜 시간 천천히 새겨진, 누군가의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삶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것은 나무에 몸과 마음을 기대어 살아 온 우리의 이야기이자 곧 나의 이야기다.

책 정보

책 정보

  • 카테고리
    한국 에세이
  • 쪽수/무게/크기
    208338g153*195*17mm
  • ISBN
    9791188806096

책 소개

《나무, 이야기로 피어》는 이런 책입니다!
우리 곁의 나무와 그 나무에 깃들여 사는 수많은 생명들을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며 살아가는 시인이 써내려 간 나무 에세이. 책에 담긴 55편의 우리 나무 이야기는 특정 장소에 뿌리 내리고 사는 나무의 몸에 오랜 시간 천천히 새겨진, 누군가의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삶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것은 나무에 몸과 마음을 기대어 살아 온 우리의 이야기이자 곧 나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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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오랜 세월 나무는 먹을 것, 입을 것, 머물 곳을 제공하며 우리 인간을 길러 냈다. 저자가 서문에서 썼듯이 “우리 모두는 나무의 친애하는 자식들이다.” 나무는 인간의 몸뿐만 아니라 마음과 정신에도 크나큰 영향을 미쳐 왔다. 우리 곁의 나무는 상상력을 자극하며 정신을 풍요롭게 해 주는 존재일 뿐만 아니라 우리 마음의 소리를 듣고 어루만져 주는 친구이자 이웃 같은 존재다. 나무는 지금도 알게 모르게 인간의 삶의 개입해 도움을 주며 위로하며 가르친다. 무엇보다 나무는 머나먼 옛날부터 상상력과 영감의 원천이었다. 나무는 인간의 모든 이야기에 살아 숨 쉬고 있다. 저자는 오랜 시간 인간의 곁을 지켜 온 나무의 몸에 새겨진 우리네 삶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끄집어낸다. 단어 하나하나에 나무와 자연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담아 나무의 삶과 인간의 삶을 문장 안에서 솜씨 좋게 엮어 낸다. 책에 담긴 55편의 우리 나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과 인간을 묶어 주고 있는 질긴 끈을 발견하게 된다.
벚나무, 느티나무, 산수유, 회화나무, 대나무, 은행나무, 오동나무, 밤나무, 소나무, 버드나무, 무궁화, 진달래 등 책에 등장하는 50여 종의 나무는 우리나라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하고 친숙한 나무들이다. 인간보다 훨씬 오랜 시간을 살아내는 나무들은 존재 자체가 살아 있는 역사다. 나무는 특정한 자리에서 누군가의 삶을, 어떤 집단의 삶을 듣고 켜켜이 새긴다. 저자는 우리 곁의 나무가 떠올리게 하는 누군가의 소중한 경험, 가족이나 친구 등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추억 등을 환기시키기도 하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나무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들도 풀어 놓는다. 책에 등장하는 나무 이야기는 저자 개인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우리의 이야기다. 특히 자연과 시골에 얽힌 추억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의 글은 당신을 그리운 ‘그곳’과 ‘그 시간’으로 데려다 줄 것이다.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나무를 이전과는 다른 눈으로 찬찬히 바라보게 할 것이다. 또한 내 주변에 있는 나무와 관계 맺기를 하면서 나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나보다 더 오래 그곳에서 살아갈 나무의 몸에 새기고 싶어질 것이다.
책에 실린 55편의 ‘나무에 스민 사람 이야기, 사람이 스미어 듣는 나무 이야기’에는 싹이 나고 잎이 커지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는 나무의 생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흥미로운 정보들도 많이 들어 있다. 글마다 들어가 있는 장서윤 작가의 정감 어린 그림은 나무를 생각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나무를 더 깊이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9년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 선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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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삶
수양벚꽃 휘늘어지는 봄에는 누구를 만나든 - 벚나무
기록하는 나무는 기억하는 나무 - 느티나무
촘촘히 엮을수록 힘이 세진다 - 싸리
빈집 대문간에 피는 그리움 - 산수유
보통은 둘째 언니나 셋째 언니의 이름 - 명자나무
맞춤한 울타리 - 탱자나무
얼마만큼 왔나 몇 리나 남았나 - 10리길 5리나무
5월의 꽃, 노동의 꽃 - 산사나무
구슬 같은 아이들이 자라 이 세상 보배가 되라고 - 회화나무
타오르는 가지 붉어지는 마음 - 박태기나무
아름다움의 새로운 확장 - 무궁화
길한 것은 들어오고 흉한 것은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 - 당산나무
소리와 공명하는 맑은 기운 - 대나무
우애의 발견 - 남천·피라칸타·자귀나무
천년 묵은 사건과 천년 이을 시간을 경험하다 - 은행나무

2. 숲
느릅나무에 앉은 새는 멀리서 왔다 - 참느릅나무
바다의 것을 부르는 산의 것 - 밤나무
어떤 애련한 마음이 스미었는지 - 오동나무
아주 특별한 인사 - 계수나무
봄의 맛 - 진달래
맛있게 속는다 감쪽같이 속인다 - 산딸나무
꿀 발라 놓았을까 그렇게들 좋아하니 - 꿀밤나무
조금은 특별했던 어느 날 - 가시나무
무엇이든 감고 봅니다 - 노박덩굴
어서 와, 맛있는 열매를 내가 알려 줄게 - 청미래덩굴
늘 푸를 줄 알았지만 - 소나무
매력 - 박쥐나무

3. 색
깜짝 놀랐다 사마라 - 단풍나무
마음을 두드리고 간다 - 때죽나무
하고 싶은 말이 많았겠지요 - 닥나무
그 남자의 꽃 - 목련
어쩐지 꽃잎 하나하나가 물방울로 만들어진 것 같은 - 수국
그러고도 남는 장사 - 뽕나무
나무의 때깔 - 신나무
마법의 양탄자를 타고 날아가요 - 모감주나무
날개가 파도처럼 휘어지는 가지 - 화살나무
기분 좋은 들뜸 - 중국단풍나무
세상에서 가장 잘생긴나무 대회가 열린다면 - 팽나무

4. 물
마술을 부리는 시간 - 왕버들
둑길 따라 흔들리던 눈부신 추억 - 아까시나무
나의 나무 나의 새 - 이태리포플러
밀고 당기는 향기의 중매쟁이 - 찔레꽃
저물녘 연못가에 한 사내가 앉아 있네 - 수양버들
가끔 소리 내어 알립니다 - 은사시나무

5. 열매
밤에 꽃향기를 맡아 보다 - 살구나무
못생긴 게 아니라 그윽한 겁니다 - 모과나무
행복의 크기 - 감나무
동네 처녀 바람날 일은 없지만 - 앵도나무
새가 먼저 알고 맛을 본다 - 무화과나무
작전명 산딸기 - 산딸기
그렇거나 말거나 주렁주렁 - 대추나무
여름밤의 소동 서리 원정대 - 복숭아나무
보리알 같은 자식이 여럿 - 보리수나무
이름에 놀라고 향기에 놀라고 - 쥐똥나무
보석을 드세요 - 석류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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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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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남숙
글작가
경남 창녕에서 나고 자랐다. 도시에서 살다가 2004년 귀향하여 우포늪에서 자연환경해설사로 일하고 있다. 우포늪을 좋아하여 시집 《우포늪》(2015), 늪을 꾸준히 관찰하고 기록한 생태에세이 《우포늪, 걸어서》(2017)를 냈다. 매 순간 자연이 주는 특별하고도 놀라운 기척에 기뻐하지만 어느 날 문득 훼손되고 사라져 가는 풀과 나무, 새 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려온다. 그 생명체들의 이름을 오래도록 부를 수 있기를, 그렇게 이름 부르는 순간들이 삶의 아름다운 나날로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장서윤
그림작가
한국화를 전공하고 직장생활을 하며 글은 아주 가끔 쓰고, 그림은 종종 그린다. 2016년에 그림책 《감정동 사람들》을 냈고, 2018년부터 다음 브런치에 글과 그림을 연재하고 있다. jangsvilla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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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에서 나고 자랐다. 도시에서 살다가 2004년 귀향하여 우포늪에서 자연환경해설사로 일하고 있다. 우포늪을 좋아하여 시집 《우포늪》(2015), 늪을 꾸준히 관찰하고 기록한 생태에세이 《우포늪, 걸어서》(2017)를 냈다. 매 순간 자연이 주는 특별하고도 놀라운 기척에 기뻐하지만 어느 날 문득 훼손되고 사라져 가는 풀과 나무, 새 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려온다. 그 생명체들의 이름을 오래도록 부를 수 있기를, 그렇게 이름 부르는 순간들이 삶의 아름다운 나날로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