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사진=장동규 기자
임창정. /사진=장동규 기자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의 전 소속사가 사기 혐의로 소송에 휩싸였다.

21일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공연 기획사 ㈜마이바움 측은 지난 4일 임창정의 전 소속사 NHemg(이하 엔에이치)의 대표 A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마이바움 측은 지난해 10월22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2018~2019 임창정 콘서트’ 총 14회 공연과 관련해 임창정의 전 소속사인 엔에이치 측과 공연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1월23일부터 같은 해 12월11일까지 출연하는 것을 명목으로 엔에이치 측은 총 13억4200만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엔에이치 측이 각 지역의 공연 판권을 제3자에게 양도해 마이바움 측은 지난 1월 순회공연에 들어가지 못했다.

엔에이치 측은 마이바움 측과 계약을 맺은 것은 맞지만 마이바움 측에서 제출한 서류가 위조된 것으로 드러나 계약을 해지하려고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아울러 엔에이치의 대표 A씨는 마이바움 측이 지불한 출연료를 자신의 채무변제 등에 사용해 임창정에게 출연료를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임창정의 현 소속사 예스아이엠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연 계약에 대해 임창정이 계약 만료된 이후 엔에이치랑 진행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