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밤

주제  : 황수건 이라는 인물을 통해 나타낸 사회적 소수자의 비참한 현실

시대상황 : 1930년대

이 작품에서 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서술되는 기법은 주인공의 직접적 행동이나 이념적 진술보다는 관찰자의 주관성에 의해 해설되는 기능이 강하다. 황수건의 좀 모자라는 행동이나 생각은 관찰자가 갖고 있는 동정적 해설에 의해 순수한 것으로 또는 인간미로 바뀌어지며 가벼운 페이소스를 만들어낸다.

호질

주제 : 가식적인 삶을 사는 것에 대한 비난과 비판

시대상황 : 조선후기

조선 후기 사정에 비추어 두 가지 주제의 설정이 가능해진다. 하나는 북곽선생으로 대표되는 유자(儒者)들의 위선을 비꼰 것이고, 다른 하나는 동리자로 대표되는 정절부인의 가식적 행위를 폭로한 것이다.

특히, 유자의 위선을 공격하면서 호랑이가 강상(綱常 : 삼강(三綱)과 오상(五常)을 아울러 이르는 말)의 윤리를 절대당위로 조작한 북곽선생을 꾸짖은 것은 유가일반의 독선적 인간관을 풍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