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전 남편 이영하와 친구처럼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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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7일 1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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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은숙이 전 남편인 이영하와 최근에도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선우은숙이 출연해 “단 한 번도 토크프로그램에 나간 적이 없다. 출연을 앞두고 이영하 씨가 너무 걱정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너무 편안하고, 좋고, 아무 걱정 없이 아이들도 잘 지내는데 내가 괜히 나가서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게 아닌가 싶었다. 그 사람이 상처 받거나 나쁘게 받아들일 수도 있지 않냐. 그래서 세 달을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제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저희는 정말 잘 지낸다. 친구처럼”이라며 “사람들은 잘 모르지 않느냐. 저희가 떨어진 지는 15년이 됐는데 아이들 생일이나 명절날에는 거의 몇 번씩을 만난다”고 덧붙였다.

선우은숙은 “계속 만나면서 필요한 게 있으면 도와달라고 하면 다 해주고 온다. 나하고 친한 언니들은 이해하지 못하는데, 저도 아이들이 있으니까 아이들이 어떻게 됐는지 얘기하고 지내다 보니까 그렇게 됐다”며 “최근에 결혼식장에서 나란히 앉은 것을 보고 재결합한 거 아니냐고 하더라. 그런데 나쁜 관계도 아니고 친구같이 지내는데 스쳐지나간 지나간 스토리들을 한번씩 편안하게 세상 밖으로 내보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동치미’에)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1981년 결혼한 선우은숙과 이영하는 지난 2007년 결혼 26년 만에 이혼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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