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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트리플크라운’ 우리카드, OK저축은행 잡고 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9.11.09. 오후 04:52 최종수정 2019.11.09. 오후 05:44 기사원문
우리카드 펠리페. 연합뉴스
펠리페가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한 우리카드가 OK저축은행을 잡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OK저축은행도 조재성이 트리플크라운에 성공했지만, 범실 탓에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우리카드는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2(26-28 26-24 25-21 23-25 15-12)로 꺾었다.

2연패에서 벗어난 우리카드는 승점 12점(5승3패)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삼성화재(승점 12·4승3패)에 다승에서 앞서 3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29점을 올린 펠리페를 중심으로 나경복(20점), 황경민(20점)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상대를 위협했다. 펠리페는 서브, 후위 공격, 블로킹을 3개 이상씩 성공하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이날 펠리페는 서브 3개, 후위 공격 8개, 블로킹 4개를 성공했다. 펠리페의 개인 통산 5번째 트리플크라운이다.

외국인 공격수 레오가 종아리 부상으로 빠진 OK저축은행은 조재성(33점)과 송명근(26점) 쌍포로 맞섰다. 조재성은 서브 4개, 후위 공격 9개, 블로킹 3개를 성공해 개인 3번째이자 올 시즌 2번째 트리플크라운을 성공했다. 한 경기에서 두 명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건, V리그 남자부 역대 3번째다.

토종 선수로만 싸운 OK저축은행이 분전했지만, 외국인과 토종이 조화를 이룬 우리카드가 더 강했다. 특히 마지막 5세트에서는 승부의 추가 우리카드 쪽으로 기울었다.

우리카드는 펠리페의 퀵 오픈으로 5세트 첫 점수를 뽑았고, 나경민의 서브 득점으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2-1에서는 나경복이 후위 공격을 성공하고, 3-2에서는 황경민이 오픈 공격에 이어 블로킹까지 성공해 5-2로 격차를 벌렸다. OK저축은행도 조재성과 송명근을 앞세워 반격했다. 10-12에서 송명근이, 11-12에서 조재성이 오픈 공격으로 득점해 12-1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우리카드 황경민이 오픈 공격으로 13-12를 만들었고, OK저축은행 조재성이 연거푸 공격 범실을 범하며 우리카드가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2 25-21 27-25)으로 완파했다. 현대건설 외국인 공격수 마야가 양 팀 합해 최다인 20점을 올렸고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2점을 보탰다. 현대건설 신인 센터 이다현도 8점으로 활약했다. 도로공사는 하혜진이 18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주포 박정아가 5점에 그쳤다.

이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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