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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명곡’ 엔플라잉, 훈훈한 완전체 무대로 박근태 편 우승(종합)



[뉴스엔 박소희 기자]

엔플라잉이 전설 박근태 편 우승을 거머쥐었다.

11월 9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작곡가 박근태 편으로 가수들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박혜원은 "고음보다는 감정 표현에 집중했다"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백지영 '사랑 안 해'를 선곡한 박혜원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후반부로 향할수록 폭발하는 박혜원의 고음에 일부 관객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박근태는 "섬세함의 끝판왕이다. 데뷔 8개월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극찬을 쏟아냈다.

이지훈은 "에코 '행복한 나를'를 준비했다. 이 노래를 듣고 많은 분들이 행복한 사랑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무대를 시작한 이지훈은 특유의 따뜻하고 달달한 보컬을 선보였다. 잔잔한 연주와 어우러지는 이지훈만의 감성적인 분위기가 설렘을 자아냈다. 서인영은 "프러포즈하는 남자의 모습이다"고 감탄했고, 박근태도 "한 편의 대작을 본 기분이다"고 전했다.

명품 보컬들의 대결, 이날의 첫 승은 417표를 얻은 이지훈이 차지했다.

세번째로 무대에 선 사우스클럽은 아이비 '유혹의 소나타'를 선보였다. 편곡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사우스클럽. 하지만 원곡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연주와 보컬로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보컬 남태현의 매혹적인 눈빛과 동작은 물론 화려한 무대 장치가 시선을 끌었다. 박근태는 "어떻게 편곡할까 궁금했는데 깜짝 놀랐다. 사우스클럽만의 방향을 알겠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우스클럽은 이지훈을 이기지 못했다.



V.O.S는 박상민 '해바라기'를 준비했다. 반드시 1승을 하겠다던 V.O.S는 완벽한 화음은 물론 애절한 감성을 자랑했다. 마지막까지 한결 같은 이들의 감정선이 큰 감동을 선사했다. 출연진들은 "너무 보기 좋다", "옛 생각이 떠오른다"며 소감을 전했고, V.O.S와 깊은 인연이 있는 박근태도 칭찬했다. V.O.S는 이지훈의 3연승을 막지 못했다.

엔플라잉은 조PD '친구여'를 자신들만의 색깔로 편곡해 선보였다. 유회승의 탄탄한 고음과 이승협의 화려한 래핑이 돋보였다. 여기에 파워풀한 기타, 드럼 연주가 관객들의 흥을 북돋았다. V.O.S는 "무대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좋았다"고 했고, 박근태는 "이 버전으로 앨범을 내도 될 거 같다"고 밝혔다. 엔플라잉은 424표를 얻으며 이지훈을 이겼다.

마지막으로 서인영은 T(윤미래) '시간이 흐른 뒤'를 선곡했다. 서인영은 가사 하나 하나를 정성스럽게 표현하며 발라드 여신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서인영만의 독특한 음색과 더불어 안정적인 가창력이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박근태는 "고등학생 때부터 서인영을 봐왔다"며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치열했던 가수들의 무대. 이날의 우승 트로피는 엔플라잉이 가져갔다.(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캡처)

뉴스엔 박소희 shp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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