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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명곡' 박근태"'유혹의소나타', 초인종 듣고 즉흥 작곡"


"적당한 곡을 찾지 못해 7달 정도 방황"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불후의 명곡' 박근태 작곡가가 명곡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박근태 작곡가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HYNN의 첫무대에 이어 이지훈, 사우스클럽, 그리고 VOS가 각각 새롭게 편곡한 명곡을 선보였다. HYNN은 백지영의 '사랑 안해'를, 이지훈은 에코의 '행복한 나를'을, 사우스클럽과 VOS는 각각 아이비의 '유혹의 소나타', 박상민의 '해바라기'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사진=KBS]
[사진=KBS]

박근태 작곡가는 '사랑 안해'에 대해 "실제로 녹음만 두달간 했고, 2만개의 녹음파일이 존재한다"라며 당시 백지영이 많이 울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서는 백지영이 진심으로 말하는 것처럼 느끼게 하고 싶었다. 그 진심이 통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백지영은 이 곡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에코의 '행복한 나를'은 1997년 발표 당시 발라드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곡. 박근태 작곡가는 "당시 주류 음악은 댄스였다. 발라드는 앨범 수록곡 정도로 여겨지던 시절이었다"라면서 "그래서 그때의 도전이 참 뿌듯하다"고 전했다.

박근태 작곡가는 아이비의 '유혹의 소나타'와 관련한 에피소드도 들려줬다. 그는 "노출 없이도 섹시할 수 있는 컨셉을 고민했고, 클래식 샘플링을 떠올렸다. 하지만 적당한 곡을 찾지 못해 7달 정도 방황했다"라면서 "우연히 부모님 댁에 들렀는데 초인종 소리가 '엘리제를 위하여'더라. 갑자기 거기서 멜로디가 떠올랐고 선 자리에서 바로 작곡했다"라고 말해 출연자들과 청중들을 놀라게 했다.

이지훈은 HYNN과 사우스클럽, VOS를 제치고 3승에 성공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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