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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의 승리에 도전했지만 처참하게 완패배해버린 로드FC 권아솔

로드FC 권아솔이 처참하게 무너지며 2연패를 기록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말 많고 탈 많은 로드FC의 풍운아 권아솔이 3년 만의 승리에 도전했다.


어떻게든 이기기 위해 몸을 갈고닦아봤지만 그의 한계는 명확했다. 상대에게 제대로 손써보지 못한 채 만장일치 판정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는 굽네몰 로드FC 56 대회가 열렸다. 이날 권아솔(34, 팀코리아 MMA)은 샤밀 자보로프(35, 러시아)와 맞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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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은 샤밀을 맞아 원사이드하게 끌려다녔다.


시종일관 날아오는 태클을 단 한 번도 방어하지 못했다. 3라운드 내내 아래쪽에서 끌려다니기만 했다. 바닥과 몸이 '혼연일체'라도 된 듯 줄곧 땅을 바닥에 대고 있었다.


3라운드 종료를 알리는 공이 울릴 때도 권아솔의 등은 바닥에 붙어 있었다.


승리를 자신했던 그였지만, 그것은 그저 근거 없는 자신감이었다. 그는 승리할 자격이 있다는 것을 단 1초도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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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은 지난 5월 만수르 바르나위에게 패한 것에 이어 이번 패배로 2연패를 당했다. 이제 통산전적은 21승 9패가 됐다.


그는 경기 후 "죄송하다"면서 "노력했는데 내가 많이 부족한 듯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파이터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걸 느꼈다"면서 "내 부족함 또한 많이 느끼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