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 캐주얼 게임의 성공, 최대한 많은 유저 데이터 확보가 중요... 앱러빈 개발자 세미나 'AMPLIFY' 개최

등록일 2019년07월05일 10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앱러빈의 개발자 세미나 'AMPLIFY'가 4일 서울 스파크플러스에서 개최됐다.

 

지난 해 국내 개발자에게는 다소 생소한 장르인 '하이퍼 캐주얼' 게임의 성공 가능성을 이야기 한 앱러빈은 올해 AMPLIFY를 통해 '성공 사례로 알아보는 캐주얼 게임의 가능성과 미래'라는 주제로 고정 유저층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Snowball.io'와 'Traffic Run!'으로 1위를 차지한 게이샤 도쿄의 다나카 타이세이 CEO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기록한 국내 개발사 111%의 변지훈 이사, 트리노드의 김익훈 매니저, 스티키핸즈의 김민우 대표 등이 참석해 본인들의 경험을 공유했다.

 


 

앱러빈 코리아의 이진석 대표는 “앱러빈은 2012년 미국에서 시작한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 업체로 최근에는 '라이온 스튜디오'를 오픈해 가능성 있는 개발사의 작품을 퍼블리싱하며 다각도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앱러빈에 대해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2016년 모바일 인앱 광고 지출은 72억 달러였지만 매해 증가해 2021년에는 201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3~4년 전에는 게임 내 배너 광고가 대세였으나 그럴 경우 유저들에게 제공되는 정보가 제한 돼 다운로드로 전환되는 확률이 낮았다.

 

하지만 1~2년 전부터 유저들이 직접 게임의 콘텐츠를 체험하는 광고의 사용률이 높아지면서 유저들에게 신규 게임 다운로드에 대한 장벽을 낮추게 되면서 하이퍼 캐주얼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고 최신 광고 스타일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게이샤 도쿄' 타이세이 타나카 CEO "데이터 확보 매우 중요"

워크샵에서 키노트 발표를 맡은 게이샤 도쿄의 타이세이 타나카 CEO는 '게이샤 도쿄 식 데이터로 승부하는 하이퍼 캐주얼 비즈니스'라는 주제로 개발자들에게 좋은 개발 팁을 제시했다.

 

그는 게이샤 도쿄도 이전에는 디렉터가 게임을 개발하는데 주도적으로 많은 것을 정리했다. 하지만 게임 서비스 경력이 길어질수록 유저들의 성향을 파악하는 데이터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때문에 게이샤 도쿄는 현재 디렉터가 모든 게임의 방향성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 개발 중간 단계에서 페이스북에서 유료 데이터 테스트 진행 후 피드백 확보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등 게임 개발 단계에서 최대한 많은 데이터의 확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런 방식으로 게이샤 도쿄는 CPI(Cost Per Install, 광고 상품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된 기기 수에 따라 광고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와 충성 고객을 크게 증가시키는데 성공했고 이런 방식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는 등 개발 방식 발전에 큰 영향을 받게 되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게이샤 도쿄의 현재 게임 개발 철학은 누구나 0.3초 만에 이해할 수 있는 심플한 룰,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플레이 할 수 있는 매력적인 디자인, 충성 고객 확보를 위한 반복적인 플레이 유도 요소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 중에서도 다양한 유저를 확보할 수 있는 심플한 룰이 하이퍼 캐주얼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키노트를 마무리하면서 “현재 하이퍼 캐주얼 게임 시장이 활성화되고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에 맞춰 게임의 스타일도 지속적으로 변하고 있어 향후에는 새로운 형태의 하이퍼 캐주얼 게임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좋은 마케팅 파트너와 함께 개발사들도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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