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 교육] 예산대흥중학교 "기자에 대해 꿈꿔 보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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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교육] 예산대흥중학교 "기자에 대해 꿈꿔 보게 됐어요"

  • 승인 2019-11-11 08:19
  • 신문게재 2019-11-11 20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예산대흥중
9일 본사에서 진행한 NIE프로그램 1일 기자체험교육에 참여한 대흥중학교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힘든 하루였지만, 기자라는 직업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어요."

예산 대흥중학교 30여명 학생들은 9일 중도일보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공동주최하는 '2019 NIE 프로그램 1일 기자체험교육'을 받았다.

학생기자로 임명된 학생들은 중도일보의 역사와 뉴스의 의미, 기사 작성법 등 기초 소양교육을 받고 중구 오류동 일대를 누비며 현장 취재에 나섰다.

김종윤 예산대흥중 교장은 본격적인 취재에 앞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오늘 하루 기자라는 이름으로 현장을 누비고 새로운 직업체험을 탐구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학생기자들은 5개조로 구성됐다. 1조는 도로 위 두 얼굴의 은행나무를 취재했다. 미세먼지를 빨아들이고 미관상 아름답지만, 떨어진 은행나무 열매 악취로 인해 고통받는 시민들의 이야기를 고르게 담았다. 2조는 10대들의 고민을 취재한 결과, 남녀 구분없이 공부와 친구 관계를 고민하고 있는 10대들이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얻었다.

3조는 청소년들에게는 부족한 문화시설에 대해 심도 있는 취재를 했다. 청소년들은 PC방이나 카페를 문화시설로 인식했지만, 어른들은 청소년들이 올바른 문화를 향유 할 수 있는 영화, 연극, 공연 등 문화시설이 많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기사에 담았다.

4조는 수능과 빼빼로데이를 겨냥한 유통업계의 꼼수를 지적를 겨냥했고, 수능 시즌마다 반복되는 마케팅으로 수능의 본질이 사라져가고 있는 현실을 꼬집었다.

동영상을 제작한 5조는 옛 충남도청사를 방문해 역사적 현장을 확인했다.

예산 대흥중학교 1학년 김미래 학생은 "좋은 경험을 했다. 기자에 대해 관심이 없었는데 오늘을 기회로 다시 생각해 보게 됐다. 기사를 쓰는 게 힘들었지만, 완성된 지면을 받아 보니 뿌듯했다"고 말했다.

2학년 송상준 학생은 "하룻동안 직업 체험을 통해서 기자라는 직업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사진도 찍고 직접 기사도 쓸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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