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데이' 일본 불매운동 여파에 잠잠, 농업인의 날 '가래떡데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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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떡데이 /연합뉴스

 

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았지만 예년과 달리 올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여파로 분위기는 잠잠하다. 대신 '농업인의 날'을 맞아 '가래떡데이'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빼빼로데이'는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 3월 14일 화이트데이와 함께 국내 '3대 데이'라고 불린다. 빼빼로데이는 1990년대 중반 영남 지역 소재 여중생들을 중심으로 '키 크고 날씬해지길 바란다'는 의미로 빼빼로를 주고받는 게 유행이 되면서 입소문이 퍼졌다. 이후 롯데제과와 유통업계에서 마케팅으로 활용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하지만 올해는 '일본제품 불매 운동' 바람이 불면서 빼빼로 행사 및 판매 분위기가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국내 편의점 업계는 예년과 달리 올해 빼빼로데이 행사 분위기를 축소시킨 분위기다. 빼빼로데이의 대표품목 중 하나인 '포키'의 제조사가 일본 글리코인 데다, 롯데제과의 빼빼로도 포키를 벤치마킹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부정적인 시선이 더해졌다.



대신 '농업인의 날'을 맞아 우리 전통 가래떡을 비롯해 대체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11일은 '농업인의 날', '빼빼로데이', '보행자의 날', '지체장애인의 날' 등 여러 의미가 있지만, 이 중 '농업인의 날'은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11월11일을 한자로 쓰면 十一月 十一日이며, 열십(十)자와 한일(一)자를 합치게 되면 흙토(土)자가 돼 1996년 11월11일이 '농업인의 날'로 지정됐다.

2006년 '농업인의 날'을 널리 알리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는 2006년부터 '가래떡데이'를 지정했다. 숫자 11의 모양이 가래떡과 비슷해서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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