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잠든 금융자산 9조5000억원 찾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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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1.12. 오후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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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주 이용하지 않는 계좌에 돈이 들어있어도 이를 까맣게 잊고 있는 경우가 있죠.

금감원이 이처럼 소비자들이 장기간 찾아가지 않은 금융자산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떻게 숨은 금융자산을 조회하고 환급받을 수 있는지 정인아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채무상담을 위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한 A씨는 상담직원의 권유로 휴면예금 찾아줌 사이트를 접속해 560만원 가량의 휴면보험금과 휴면예금을 조회하고 환급받았습니다.

이처럼 소비자들이 잊어버리고 장기간 찾아가지 않은 금융자산의 규모는 올해 6월 기준 9조5천억원.

상품별로는 예금과 적금이 5조원 규모로 가장 많았고 보험금이 4조1천만원, 다음으로 증권과 신탁 순이었습니다.

금감원은 소비자들이 숨은 금융자산을 찾아갈 수 있도록 오늘(11일)부터 6주 동안 전 금융권과 함께 조회 및 환급 방법을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숨은 금융자산을 조회한 뒤 은행이나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인터넷뱅킹을 통해 환급 받을 수 있습니다.

금감원 금융소비자정보 사이트 '파인'에서는 휴면금융자산과 장기 미거래 금융자산을 모두 조회할 수 있습니다.

상품별로 각각 다른 사이트에서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정제용 / 금융감독원 팀장 : 금융사 개별 고객분들에게 이메일이나 모바일 등 안내를 드리고요. 고객분들께서는 그동안 잊어버리시고 찾지 못했던 숨은 금융자산을 찾고, 또 불필요한 계좌를 정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압류 등으로 지급이 정지된 자산의 경우 일부 환급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SBSCNBC 정인아입니다.

정인아 기자(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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