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새 주인 오늘 발표

국내 2위 대형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이 12일 결정될 전망. 11일 재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은 이날 사외이사진에 매각 문제를 논의할 이사회가 12일 열린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짐. 업계에서는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이 낙점된 것으로 예상. 지난 7일 진행된 매각 본입찰엔 △HDC 컨소시엄 △애경(제주항공)-스톤브릿지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이 서류를 냄.

◆英 3분기 성장률 10년 만에 최악

올해 3분기 영국의 전년 동기 대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약 10년래 최저치인 0.3%를 기록하면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영국 경제를 짓누른다는 우려가 높아짐. 11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3분기 영국의 GDP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함.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로는 2010년 1분기 이래 최저치로 떨어짐. 직전 분기 마이너스 0.2% 성장률과 비교해서는 0.3% 성장해 침체기 진입은 피함. 사지드 자비드 영국 재무장관은 이날 영국 경제가 여전히 좋은 상태에 있다면서도 브렉시트로 인한 불확실성이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음을 시사.

◆방통위 “AI는 인간존중·차별금지”

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 함께 인공지능(AI) 시대 정부, 기업, 이용자 등 구성원이 지켜야 할 ‘이용자 중심의 지능정보서비스 기본 원칙’을 발표. 이 원칙에 따르면, 지능정보서비스의 제공과 이용은 우선 사람을 중심으로 기본적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보호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함. 특히 기업은 지능정보서비스가 사회적·경제적 불공평이나 격차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알고리즘 개발과 사용의 모든 단계에서 차별적 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함.

◆홍콩 시위대 친중 남성에 방화

11일 오전 홍콩 시위 참가자 2명이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중상을 입은 가운데 시위대가 언쟁을 벌이던 친중 성향 남성의 몸에 불을 붙이는 사건이 발생.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과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이날 낮 12시 53분 무렵 홍콩 마온산 지역의 인도교 위에서 한 남성이 시위대와 언쟁을 벌임. 언쟁이 벌어지던 때에 군중 사이에서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나타나 이 남성의 몸에 휘발성 액체로 추정되는 물질을 뿌렸고, 곧바로 라이터로 불을 붙임. 이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가슴과 팔 등 전신의 28% 정도에 2도 화상을 입음.

◆불혹 맞은 롯데의 파격변신

최근 불고 있는 유통업계 e커머스 열풍은 롯데백화점에게 거센 도전으로 다가옴. 이에 롯데백화점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점포 리뉴얼과 조직 개편을 통해 재도약에 나섬. 롯데백화점은 오는 15일 창립 40주년을 맞아 공간, 브랜드, 조직문화에서의 혁신을 진행키로 했다고 밝힘. 불혹을 맞은 롯데백화점은 ‘백화점 1층은 화장품 매장’이라는 고정관념을 철저하게 파괴하면서 과감한 실험, 대대적인 변화 시도. 조직 체계에도 변화를 가함. 기존 팀 단위 조직을 프로젝트 별 조직으로 바꿔 핵심 인력 관리, 개인 포상 확대 등 보다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꾀할 방침.

◆빅3 불참에 썰렁한 면세점 입찰

시내면세점 입찰 경쟁이 예전만 못함. 관세청이 11일부터 나흘간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 입찰이 시작했지만 롯데·신라·신세계 등 면세점 ‘빅3’는 불참을 예고했고 치열해진 경쟁 탓에 신규 사업자 진입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후발주자로 외연 확대가 불가피한 현대백화점 만이 관심을 보임.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의 위상이 달라진 이유는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 과도한 경쟁(송객수수료 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원인.

◆기업가치 2100조 아람코 IPO 눈앞

에쓰오일의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기업공개(IPO)를 눈앞에 둠. 12일 프랑스 뉴스통신사 AFP통신과 정유업계에 따르면 아람코가 타다울(사우디 리야드 주식시장) 내 등록과 주식 발행 등 본격적인 기업공개 절차에 들어감. 공모가격이나 공모주식 수, 상장 시점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아람코는 총 지분의 5% 가량을 상장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 모회사의 공모 시장 데뷔가 에쓰오일 등에 미칠 영향에 이목이 집중됨. 에쓰오일은 전신인 쌍용정유 시절부터 아람코가 인수해 운영됨. 아람코는 현재 에쓰오일의 지분 63.4%를 보유. 아람코의 상장 여부가 에쓰오일의 기업가치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겠으나 포트폴리오 변화나 사업 구조가 단기간에 바뀔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음.

◆일본국민 68% “한일개선 안 될 것”

11일 NHK는 지난 8~10일 일본 전국 18세 이상 남녀 12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 응답자의 68%가 한일 정상이 최근 태국 방콕에서 환담을 나눈 것과 관련해 “한일 관계가 개선하는 쪽으로 향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됨. 한일 정상의 환담을 계기로 “한일 관계가 개선하는 쪽으로 향할 것”이라는 응답은 16%.

◆北유엔대사 “공동성명 이행이 열쇠”

김성 유엔주제 북한 대사가 현지시간 11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 IAEA 관련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미협상이 교착되는 원인을 미국에 돌리며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이행을 촉구. 김 대사는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진전없이 긴장 악화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적으로 미국이 저지른 정치적·군사적 도발 때문"이라 주장.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김 대사는 "남한 당국이 평화 이니셔티브를 제안한 것처럼 보이지만 군사 준비태세를 강화하는 이중적 행동 때문에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 한편 유엔총회에서 코르넬 페루타 IAEA 사무총장 대행은 북한의 핵 활동은 여전히 심각한 우려의 원인이라면서 유엔 의무를 준수하고 IAEA와 즉각 협력할 것을 북측에 촉구.

◆美합창의장 지소미아·방위비 압박

마크 밀리 미군 합참의장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의 유지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의 필요성을 간접적으로 압박함. 미 국방부는 1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밀리 의장이 취임 이후 첫 해외 일정으로 인도태평양을 방문해 미국의 전략적 사고상 이 지역의 중요성을 재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힘. 지소미아는 오는 23일 0시 효력이 종료됨. 우리 정부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철회돼야 지소미아를 연장할 수 있다는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