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성, 숨진 홍콩 시민 애도 "신이 있다면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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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배우 김의성 (사진=박종민 기자/노컷뉴스 자료사진)
배우 김의성이 홍콩 시위 현장에서 죽거나 다친 시민들을 언급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김의성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987년 서울, 2019년 홍콩의 사진을 올린 후 "1987년 서울, 그리고 2019년 홍콩. 며칠 전 한 청년이 죽음을 당했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오늘만 몇 차례의 실탄 총격이 있었고, 청년들이 총에 맞았습니다. 신이 있다면 제발 홍콩의 젊은이들을 보호해 달라고 기도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홍콩 언론에 따르면, 홍콩 시위 현장 부근에서 추락해 사망한 대학생 차우츠록 씨를 추모하는 시민들의 대규모 행사가 열렸다. 또한 홍콩 경찰이 11일 오전 열린 차우츠록 추모 시위에 참가한 시민을 조준 사격했다고, 홍콩 언론은 전했다.

김의성은 홍콩 시위를 지지하며, 여기에 참가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기도한다는 뜻을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밝혔다. 지난 8월부터 오른쪽 눈을 가리고 찍은 사진으로 홍콩 시위를 지지했다. 그는 함께 올린 글에서 "우리가 오른쪽 눈을 가리고 사진을 찍는 이유는 시위 과정에서 경찰의 발포에 눈을 다친 홍콩의 여성을 위로하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홍콩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서입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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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sonyo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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