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홍콩이 남성이 여자친구와 대만으로 여행을 갔다가 여자친구를 살해한 이후에 시신을 유기하고 홍콩으로 도망쳐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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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홍콩의 법률은 입법,사법,행정의 모든 부분을 자국의 관할 내에서만 처리하도록 되어 있으며 다른 국가와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지 않은 상태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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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람이 외국에서 사람을 죽이고 오더라도 국내에서 벌어지는 사건만 처벌하도록 하는 속지주의를 택하고 있으므로 처벌할 방법이 없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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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홍콩의 행정장관, 우리나라로 치자면 대통령과 같은 위치인데 이 홍콩의 행정장관이 송환법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송환법을 만들어서 범죄인을 인도하는 곳에 중국본토와 마카오도 포함이 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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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은 과거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다가 중국에 반환한 곳인데 특별행정구역으로서 중국본토와는 별개의 헌법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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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중국에서 독재에 저항하는 민주투사들이 홍콩등으로 오는 경우가 많은데 송환법을 통과시킨다면 이러한 민주화운동가들이 중국으로 붙잡혀 갈수도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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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본토에서 홍콩으로 넘어온 사람들뿐만 아니라 홍콩인들중에서도 중국의 독재에 반대하며 민주주의를 요구하면 잡혀갈수가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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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세계에서 사형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로도 악명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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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홍콩 남성의 살인사건으로 범죄인 인도조약을 한다며 중국본토나 중국의 또다른 특별행정구역인 마카오에까지 송환을 허용한다면 범죄인을 잡기보다는 오히려 중국의 독재에 반대하는 민주화 인사들이 잡혀갈 가능성이 훨씬 높으므로 홍콩인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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