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7 맥스’ 내년 운항재개…홍콩사태 혼조 속 다우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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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1.12.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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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앵커]

홍콩 시위가 격화되고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뉴욕 증시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보잉이 737 맥스 기종의 운항이 내년 1월부터 재개된다고 발표하면서 다우지수는 반등했습니다.

알리바바의 광군제는 어제(11일) 하루 동안 44조원이 넘는 거래액을 기록했습니다.

밤 사이 국제소식 정인아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뉴욕증시 소식 알려주시죠.

[기자]

홍콩 정세에 대한 우려로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급락하고,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관세에 대해 중국과 합의하지 않았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뉴욕증시도 하락 출발했는데요.

보잉이 737 맥스 기종을 다음달 중 각 항공사에 인도하고, 내년 1월부터 운항을 재개할 것으로 발표하면서 다우지수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지난주보다 10.25포인트 오른 2만7691.49에 장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은 11.03포인트 떨어진 8464.28을 기록했고요.

S&P500도 6.07 포인트 떨어지면서 3087.01를 기록했습니다.

홍콩 경찰은 어제 시위대에 실탄을 발사해 한 명이 위독한 상태에 놓였는데요.

사태가 격화되자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자제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중국과 미국이 관세합의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밝힌 가운데 미국에서 중국산 금속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요?

[기자]

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현지시간으로 어제 중국산 수직 금속 파일 캐비닛에 반덤핑관세 198.5%, 상계관세 271.79%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해당 제품으로 미국의 산업이 피해를 봤다는 게 관세를 부과한 이유였는데요.

국제무역위원회는 같은 날 중국산 유리 용기에 대해서도 반덤핑 관세와 상계관세에 대한 예비판정을 내렸습니다.

국제무역위원회가 내년 4월과 7월에 각각 반덤핑 관세와 상계관세에 대한 최종결정을 내릴 경우 중국산 유리용기에도 관세가 매겨질 전망입니다.

지난해 기준 미국의 중국산 금속 파일 캐비닛 수입 규모는 약 4520만 달러를 기록했고요.

중국산 유리용기 수입 규모는 3억7075만달러 였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어제가 알리바바의 할인행사인 광군제였죠.

매출 신기록을 다시 썼다고요?

[기자]

네, 알리바바는 어제 하루 24시간 동안 여러 플랫폼에서 총 2684억 위안, 우리 돈으로는 약 44조6200억원의 거래가 이뤄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알리바바의 광군제 거래액은 이번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건데요.

1년 전보다는 25.7% 가량이 늘어나 중국의 소비력이 여전함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거래금액 자체는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거래액 증가율은 2009년 광군제가 처음 열린 이후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떨어지고, 소매판매 증가율도 16년 만에 최저 수준에 머무는 등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 흐름을 보이는 게 원인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인아 기자(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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