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가수 인순이가 '열린음악회'에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1월 10일 오후 5시 40분 부터 방송되는 KBS 1TV  '열린음악회'에는 가수 인순이와 국악인 박애리와 남편인 팝핀현준, 가수 소향, 모모랜드, 비와이 등 이 출연한다.

경기도 포천군 출신으로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 미군으로 근무하던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당시 외국인이 흔치 않았던 대한민국에서 인순이는 혼혈임이 쉽게 드러나는 외모로 인해 차별과 소외 등을 받으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인순이는 이러한 어려움으로 인해 “학교 다닐 때는 남들 앞에 나서는 것이 가장 두려웠다”라는 글도 올리기도 했었다. 경기도 연천의 청산중학교를 졸업했고,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했다.

인순이는 시골 밖에도 못나가던 순진한 아이였을 때, 김완선의 이모 한백희가 집으로 찾아와 혼혈 그룹을 만들고 싶어 했다며 가수 데뷔를 권유했고, 가족 부양을 위해 가수가 되기로 결정했다.

인순이(본명 김인순)는 1957년생으로 올해 나이 예순 세살로 동갑인 연예인으로는 가수 노사연, 최진희, 나미, 배우 강석우, 김갑수 등이 있다.

1978년, 걸 그룹 희자매로 데뷔해 지금까지 14장의 정규 앨범을 포함하여 총 19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희자매때 인순이는 출중한 댄스 실력과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여 관심을 받았지만, 오히려 흑인혼혈이라는 외적 이미지에만 관심을 더 가졌다.

1980년이 되자 인순이는 1집 《인연》으로 솔로 데뷔를 치렀다. 그리고 1983년, 디스코풍의 〈밤이면 밤마다〉가 히트를 쳐 1984년 KBS 7대 가수상을 수상하며 인기 가수 대열에 올랐다.

인순이는 데뷔 후 30년간 끊임없이 활동하면서 팝, 발라드, 댄스, 디스코, 재즈, 트로트 등 모든 장르를 소화하는 최고의 가창력으로 한국의 최고의 여성 가수 중 한명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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