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1) 김아영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본영 천안시장이 시장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보궐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구 시장이 1심과 2심에서 벌금 800만원과 2000만원 추징을 받아 당선무효형을 예상해 온 지역 정가에서는 차기 시장 후보군의 각축전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 시장 소속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 김종문 전 충남도의원, 전종한 전 천안시의회 의장 등이, 자유한국당에서는 박상돈 전 국회의원이 거명되고 있다.
천안시장 보궐선거는 내년 4월 15일 총선과 함께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천안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송구스럽다"며 "대법원의 판결을 겸허하고 엄중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천안 시정을 쑥대밭으로 만든 민주당은 시민들께 통절하게 사죄하고, 부실공천의 책임을 통감하며 천안시장 보궐선거 무공천과 선거 비용 완납을 약속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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