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7년·최종훈 5년인데…유리 오빠 권씨, 10년 구형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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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1.14. 오후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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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오빠 권씨, 징역 10년 구형 받은 이유 '관심'
정준영(징역 7년)·최종훈(징역 5년) 보다 무거운 형량

선고 공판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왼쪽부터) 최종훈, 유리 오빠 권모씨, 정준영 /사진=tvN '너목보' 캡처, 한경DB


걸그룹 소녀시대 유리 오빠 권모씨에 대해 검찰이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이는 가수 정준영(징역 7년)과 최종훈(징역 5년)보다 무거운 형량이다. 일각에서는 '마약투여 혐의 수사에 의한 가중 처벌'이 아니겠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검찰은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여성을 집단 성폭행 하고 불법 촬영 등의 혐의를 받는 권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권씨와 함께 기소된 정준영에게 징역 7년, 최종훈에게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신상정보 고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 복지 시설에 10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이같이 구형한 이유로 “피고인들의 죄질과 피해자들과 합의되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권씨는 이날 최후진술에서 “약혼자와 가족, 공인의 신분으로 평생 살아야 하는 동생에게 죄를 나누게 하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점을 평생 마음에 각인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권씨의 형량이 가장 무거운 이유는 정확히 전해지지 않았지만, 일각에선 마약투여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은 점이 가중 처벌을 받게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앞서 권씨는 2006년 12월 지인들에게 대마초 거래를 알선하고 대마초를 3차례 피운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권씨는 2015년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서 무역회사를 운영하는 미스테리 싱어로 출연해 유리 오빠라는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듬해인 2016년엔 MBC ‘나 혼자 산다’에 정준영의 친구로 로이킴, 에디킴과 함께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한편 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29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방정훈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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