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인순이 "수험생들 고생 많았어요"…지하철 안내방송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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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1.14. 오후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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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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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수험생·시민 대상으로 이벤트
【서울=뉴시스】지하철 관제센터에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격려 방송을 진행 중인 가수 인순이. 2019.11.14.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수험생 여러분 고생 많았어요, 멋진 선물 찾아올 겁니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4일 오후 가수 인순이가 지하철 안내방송에 깜짝 등장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 인순이가 지하철 안내방송을 통해 수능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인순이는 서울교통공사 사당별관의 제1관제센터로 이동해 안내방송용 마이크를 잡고 수능 시험을 마친 수험생에게 약 30분 동안 직접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수험생 친구들, 정말 수고 많이 했어요. 모두가 최선을 다했을 거라 믿어요" "여러분들의 지난 시간과 노력이 여러분들에게 멋진 선물이 돼서 돌아올 거라 확신합니다" "집에 돌아가면 지금까지 여러분들을 응원해 준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꼭 고맙다는 말을 전해주세요"라는 인순이의 따뜻한 격려와 당부가 서울 지하철 1~8호선 전 역사에 울려 퍼졌다.

시험을 마친 후 지하철을 타고 귀가하던 수험생들은 역사 안에서 안내방송으로 나오는 인순이의 목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며 녹음하거나 미소를 짓기도 했다.

서울교통공사 김태호 사장은 "시험 때문에 떨리고 긴장한 수험생들의 마음을 작게나마 위로하기 위해 인순이씨와 함께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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