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주말부터 서강대·성균관대 등 수시 논술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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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1.15. 오전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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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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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가채점 결과 점수 높을 경우 논술 응시 고민
다음 주말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면접고사 시작해
면접관 의도파악하고 요지부터 말하는 연습 필요
【서울=뉴시스】2020학년도 수능 이후 대학별 논술 일정.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지난 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직후 주말인 16~17일부터 대학별 수시 논술, 다음주인 22일부터 면접고사가 시작된다.

15일 진학사에 따르면 16일 건국대, 경희대(자연·인문체육), 단국대(인문), 서강대(자연), 성균관대(인문), 숙명여대(인문·자연) 등 12개교를 시작으로 17일 경희대(사회·자연), 단국대, 동국대가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다음주 주말인 23~24일에도 경북대, 부산대, 광운대(자연), 세종대(인문), 중앙대(자연), 이화여대, 한국외대, 한양대(자연)에서도 논술고사가 예정돼 있다.

수능이 끝난 이후 논술고사를 준비하기까지 기간은 하루나 이틀, 일주일 정도에 불과하다.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 수시전형에 지원한 학생, 특히 수능에서 생각보다 높은 점수를 얻은 학생들은 논술고사 응시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수시모집에서 하향 지원한 대학의 수시 논술고사를 치렀다가 합격하면 정시는 지원도 못해보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 저녁 가채점 결과와 예상등급 등을 파악하고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는지 여부도 확인하는 등 나름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 만약 정시 지원가능 대학이 수시 지원대학보다 낮거나 애매하다고 판단될 경우 논술고사에 응시하는 편이 좋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해당 대학 논술 기출문제나 모의 논술 문제를 활용, 동일한 시간·답안지 양식을 활용해 실전 환경에서 미리 연습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답안 작성이 완료되면 대학에서 제시한 모법답안이나 논술 해설 영향을 통해 본인이 놓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 팀장은 "시간이 부족할 경우 해설 중심으로 학습계획을 세우는 방안도 단기적 학습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계열별로 살펴보면 인문계열은 논제가 요구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 요구에 따라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 자신의 주장을 명확하고 설득력 있게 일관적인 논리를 펼쳐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원고지 작성법이나 맞춤법, 분량 등 형식적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

자연계열에서는 풀이과정을 자세하게 쓰는 연습이 필요하다. 특히 기본 개념과 원리 증명을 준비해야 한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수학 논술은 특히 문항 수와 난이도에 따라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고 과학 논술은 추론과 분석을 통해 결론을 도출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교과 지식을 활용해 문제 해결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논술고사 당일에는 이동시간이 예측 가능한 지하철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 최소 1시간 일찍 고사장에 도착하도록 계획을 세워야 돌발 상황에 대처할 여유가 생긴다.

면접고사도 준비할 시간이 약 1~2주 남았다.

서울대 수시 면접의 경우 일반전형 면접은 공동 출제 문항을 활용해 심층면접을 실시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반영하지 않는다. 22일 의학계열을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 일반전형, 29일에는 의대·치의학과·수의대에서 진행된다. 서울대는 29일 의학계열을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 지역균형선발전형, 30일 의학계열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고려대 학교추천II전형 면접 일정은 23~24일이다. 일반전형의 경우 30일부터 12월1일까지 모집단위별로 제시문 기반 면접을 실시한다.

연세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제시문을 활용하는 일반면접이다. 23일 자연·국제계열, 30일 인문계열에서 실시한다.

면접고사 중 학교생활기록부나 자기소개서 등 서류 기반 면접일 경우 본인의 경험을 되돌아보고 의미 있었던 토론이나 발표 내용을 이야기하는 경험이 도움이 된다. 반면 제시문을 활용한 면접은 논제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바탕으로, 자연계열은 각 과목별 이해를 제대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면접관의 질문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해 요지부터 말하고 지원대학의 인재상과 학교 지원 동기에 대비해 자신의 강점을 피력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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