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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바이브, 전화번호 프로모션에 피해자 발생..결국 사과 "불편 겪은 분 죄송"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바이브 측이 신곡 프로모션에 대해 사과했다.

14일 바이브 소속사 메이저나인 측은 "이 시간 이후, 바이브(VIBE)의 '이 번호로 전화해줘'와 관련된 모든 전화번호 프로모션을 종료한다. 사전에 안내 된 번호로는 현재 어떤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명품 보컬듀오 바이브는 13일 새 싱글 ‘이 번호로 전화해줘’를 발매했다. 바이브는 컴백에 앞서 신곡 발매를 예고하며 공개한 티저를 공개했다. 해당 티저 속에는 남성의 손바닥에 특정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고 이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면 신곡 20초 미리듣기가 제공됐다. 당연히 해당 번호로 전화는 급증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프로모션 기간동안 참여한 일부 이용자들이 전화번호를 잘못 눌러 다른 휴대전화로 연결이 되면서 피해가 여러 차례 발생했던 것.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바이브 노래 때문에 아버지가 피해를 보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 누리꾼은 "어젯밤부터 아버지 핸드폰으로 전화가 100통, 문자는 300통 넘게 와서 이게 무슨 일인지 하고 있었다"고 하소연 했다.



결국 이러한 문제를 인식한 메이저나인 측은 긴급히 프로모션 종료 사실을 공지하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메이저나인 측은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해 설명하며 "해당 전화번호 및 모든 연락을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리겠다"며 "향후에 안내된 바이브의 전화번호를 쓰게되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저희 메이저나인이 앞으로도 해당 번호는 영구적으로 보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번호와 관련한 이벤트로 비연예인이 피해를 받은 경우는 여러차례 있어왔다. 지난 2015년 MBC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편에서 하하는 자이언티와 함께 ‘$ponser(스폰서)’라는 곡을 발표했다. 당시 자이어니는 자신의 번호라며 전화번호를 풀공개했고 애꿎은 시민이 전화 폭탄을 받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 자이언티는 정식 음원에서 번호가 나오는 부분을 '010'까지만 나오도록 수정했다.

이러한 문제가 반복되며 발생하자 전화번호를 비롯한 개인정보와 관련한 이벤트에 대해 좀 더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등장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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