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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클로버필드 10번지
방금 클로버필드 10번지를 봤는데 이해가 잘 안가는 부분이 몇개 있어서요.

밖에서 외계 생명체가 인간을 공격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그것과는 별개로 하워드가 여성을 납치 감금하는 살해범이 맞다고 봐야하는 거죠? 하워드가 에밋을 죽인 후에 미셸한테 애초에 에밋은 계획에 없었다고 말하는걸 보아선 그런거 같아서요. 어떤게 하워드의 진짜 의도인지 헷갈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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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2.13 조회수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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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율 85%최근답변 2024.01.08.
바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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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여주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방공호에 끌려온 데다가 하워드가 워낙 사람이 수상해 보여서 계속 헷갈리지요. 보는 우리도 헷갈리고요. 혹시 하워드가 그냥 정신이 이상해서 외계인이나 세상 종말에 대해 거짓말을 꾸며낸 거면 어쩌나 싶어 헷갈리잖아요.

그런데 사실 외계인은 진짜 있었고요- 후반부에 여주가 거의 방공호 대문까지 진출했을 때 얼굴이 엉망이 된 여자를 보면서 그게 일단 확인됐죠.(피부에 이상한 반점 같은 게 뒤덮여 있었고, 외계인에 마주 쫓겼는지 건물 안으로 들여 보내 달라고 마구 애원하죠.)

그리고... 하워드가 일종의 망상증이랄까 스토커랄까 이상한 사람인 것도 맞았어요. 그가 잃어버린 딸이라고 했던 소녀가, 사실은 에밋의 이웃에 살다가 실종된 여자애였잖아요. 하워드는 외계인이 지구를 지배하는 상황에 대비해 방공호를 만들어 두고, 거기서 같이 살 '아내'나 '애인' 역할을 해 줄 여자를 찾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에밋 이웃의 그 소녀가 죽자, 여주를 납치해서 계속 데리고 살려고 했던 거겠죠.

결론, 질문자님이 제대로 보신 거예요. 확인해 드렸습니다~ (원하는 답 찾으시면, 채택하는 센스도 보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