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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이 살렸다’…질투의화신, 명장면 베스트 5

작성 2016.10.12 11:46 조회 1,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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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화신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질투의 화신' 조정석이 매회 명장면을 만들어 내고 있다.

조정석은 지난 8월 24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에서 마초 기자 이화신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특히 웃픈(웃기고 슬픈) 상황에 처한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에 조정석이 살려낸 5가지 장면을 꼽아 봤다.

#1. 질투의 화신
화신(조정석 분)은 3년 동안 자신을 짝사랑해 온 나리(공효진 분)를 친구 정원(고경표 분)에게 소개를 시켜줬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녀에 대한 마음이 커지고 말았고, 이내 질투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지난 9회 방송분에서 그는 나리와 정원의 키스를 목격하고 절망하고 말았다. 공교롭게도 이때부터 화신의 질투는 더욱 본격적으로 활활 타올랐다. 마초라고 자부했던 화신이 점점 무너지면서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2. 싸움의 화신
화신은 고등학교 때부터 정원과 함께 복싱을 배운 것으로 설정되었다. 9회 방송분에서는 나리를 짝사랑하게 된 자신이 부끄러워 혼자서 글러브를 끼었다가 이내 정원과 한판 대결을 펼쳤다. 실력은 충분한 그였지만, 자신의 감정을 못 이겨 일부러 져주기도 했다. 그러다 11회 방송분에서는 갯벌에서 정원과 다시 한 번 난투를 벌였다. 이에 조정석은 손과 발뿐만 아니라 백드롭까지 동원해 처절하게 싸웠다.

#3. 흥의 화신
화신은 자타공인 노래와 춤에 관한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뛰어나다. 첫방송 당시 화신은 SBC 공개채용 영상에서 현란한 춤 솜씨를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3회에서는 중신(윤다훈 분)의 상상장면에서 다시 한 번 신명나게 몸을 흔들었다. 그리고 8회 방송분에서는 회식 당시 노래방에서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을 부르면서 현란한 퍼포먼스도 선보이더니 10회 방송분에서는 숙직실에 갔다가 나리 앞에서 노래 '알 수 없는 인생'과 '잘못된 만남' 그리고 '걱정말아요 그대', '연예인'을 쉼없이 부르면서 춤까지 곁들인 것이다.

#4. 배려의 화신
화신은 유방암에 걸린 자신의 비밀을 지켜주는 데다 병원진찰까지 챙겨주는 나리가 고마웠다. 이로 인해 나리가 경력직 아나운서에 지원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물심양면 도와주기에 이르렀던 것. 특히 지난 13회 방송분에서는 한강에서 날씨예보를 마치고 카메라 테스트에 임해야 하는 그녀를 위해 자신이 탔던 취재헬기의 항로를 돌렸는가 하면, 시험 직전 족집게 조언을 하기도 했던 것이다. 이로 인해 그는 징계를 당했고 심지어 본인이 그토록 원하던 메인뉴스앵커의 테스트에 참여할 수 없었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5. 키스의 화신
지난 6일 14회 방송분의 마지막에 이르러 병원탈의실에 있던 화신은 어느 순간 나리가 들어오자 당황해하며 밀어냈다. 하지만 나리가 다시금 속삭이며 다가오자 이내 마초 기질을 발휘해 순식간에 그녀의 입술을 훔쳤다. 나리 또한 그런 그의 적극적인 대시에 넘어가고 말았다. 특히, 조정석이 주도한 이 키스는 네이버캐스트기준 200만에 이르는 조회수, SBS공식페이스북(SBSNOW)에서는 160만을 훌쩍 넘는 도달률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질투의 화신' 관계자는 “화신 캐릭터는 조정석이 아닌 다른 배우가 연기한다는 걸 생각할 수 없을 정도”라며 “이처럼 팔색조 연기를 선보있고 있는 그가 과연 남은 방송분동안 또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할지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질투의 화신'은 매주 수, 목요일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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