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가수인생 두 번째 기회"…백청강, '차중락·배호 편' 최종우승 [종합]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백청강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의 '차중락, 배호 편'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차중락, 배호 편'이 방송돼 그룹 포레스텔라, 바버렛츠, 남성듀오 유리상자 멤버 이세준, 가수 먼데이키즈, 백청강, 그룹 엔플라잉 멤버 유회승이 출연했다.
첫 번째 순서는 포레스텔라였다. 포레스텔라는 "오늘은 사람이 목소리가 아닌 악기가 되고자 한다"며 배호의 '굿바이'를 선곡했다. 이들은 피아노 연주와 목소리만으로 묵직한 감동의 무대를 꾸몄다.
이세준은 두 번째 순서로 차중락의 '사랑의 종말'을 불렀다. 그는 섬세한 미성으로 기타, 바이올린 연주와 함께 울림이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다. 관객들의 투표 결과 포레스텔라가 388표로 1승을 거뒀다.
이어 바버렛츠는 차중락의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을 불러 관객들에게 시간 여행을 떠난 느낌을 선사했다. 이를 본 이세준은 "상상 이상으로 잘 풀어냈다. 진정한 눈 호강, 귀 호강 무대"라고 극찬했다. 바버렛츠는 391표로 새로운 1승의 주인공이 됐다.
먼데이키즈는 배호의 '돌아가는 삼각지'를 열창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애절한 감성으로 관객들을 압도했다. 문희준은 "혼자 불렀는데 세 명이 부른 느낌이다. 너무 신기했다"며 칭찬했다. 유회승은 "'어렸을 때 되고 싶은 모습이 저 모습이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감탄했다. 하지만 먼데이키즈와 바버렛츠의 대결에서 바버렛츠가 우승해 2승을 거뒀다.
유회승은 배호의 '안개 속으로 가버린 사람'을 선곡했다며 "알록달록하게 꾸며봤으니 새롭게 봐 달라"고 전했다. 유회승은 혼자서도 무대를 장악하며 위풍당당한 무대를 꾸몄다. 판정단의 선택은 유회승이었다. 그는 402표를 얻으며 새로운 1승의 주인공이 됐다.
마지막 순서인 백청강은 직장암 완치 후 첫 공식 무대를 꾸몄다. 그는 "의사 선생님이 완치는 되어도 노래는 못 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하셨다. 아픈 것보다 활동을 못하고, 무대에 못 서는 게 더 힘들었다. 그 후에 저를 잊을까 봐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백청강은 배호의 '누가 울어'를 선곡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곡을 선택하고 나서 배호 선생님의 사연을 쭉 봤다. 신장염으로 병상에 누워 쓴 곡이라고 들었다. 오랜만에 무대에 서게 됐다. '실력파 가수'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무대에 오른 백청강은 "'불후의 명곡'이 가수 인생에서 두 번째 기회라고 생각한다. 아프지 말고 이런 모습으로 여러분께 자주 인사드리고 싶다"며 '누가 울어'를 열창했다. 그는 무대에 오롯이 집중하며 애절하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간절함이 녹아든 그의 무대에 관객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최종 투표 결과 백청강이 414표로 '차중락, 배호 편'의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백청강은 무대를 내려온 뒤 "이걸 내가…."라며 트로피를 보며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백청강은 "힘들었던 순간들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기다려준 팬분들 너무 감사하다. 저를 기다렸던 만큼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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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방송된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차중락, 배호 편'이 방송돼 그룹 포레스텔라, 바버렛츠, 남성듀오 유리상자 멤버 이세준, 가수 먼데이키즈, 백청강, 그룹 엔플라잉 멤버 유회승이 출연했다.
첫 번째 순서는 포레스텔라였다. 포레스텔라는 "오늘은 사람이 목소리가 아닌 악기가 되고자 한다"며 배호의 '굿바이'를 선곡했다. 이들은 피아노 연주와 목소리만으로 묵직한 감동의 무대를 꾸몄다.
이세준은 두 번째 순서로 차중락의 '사랑의 종말'을 불렀다. 그는 섬세한 미성으로 기타, 바이올린 연주와 함께 울림이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다. 관객들의 투표 결과 포레스텔라가 388표로 1승을 거뒀다.
이어 바버렛츠는 차중락의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을 불러 관객들에게 시간 여행을 떠난 느낌을 선사했다. 이를 본 이세준은 "상상 이상으로 잘 풀어냈다. 진정한 눈 호강, 귀 호강 무대"라고 극찬했다. 바버렛츠는 391표로 새로운 1승의 주인공이 됐다.
먼데이키즈는 배호의 '돌아가는 삼각지'를 열창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애절한 감성으로 관객들을 압도했다. 문희준은 "혼자 불렀는데 세 명이 부른 느낌이다. 너무 신기했다"며 칭찬했다. 유회승은 "'어렸을 때 되고 싶은 모습이 저 모습이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감탄했다. 하지만 먼데이키즈와 바버렛츠의 대결에서 바버렛츠가 우승해 2승을 거뒀다.
유회승은 배호의 '안개 속으로 가버린 사람'을 선곡했다며 "알록달록하게 꾸며봤으니 새롭게 봐 달라"고 전했다. 유회승은 혼자서도 무대를 장악하며 위풍당당한 무대를 꾸몄다. 판정단의 선택은 유회승이었다. 그는 402표를 얻으며 새로운 1승의 주인공이 됐다.
마지막 순서인 백청강은 직장암 완치 후 첫 공식 무대를 꾸몄다. 그는 "의사 선생님이 완치는 되어도 노래는 못 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하셨다. 아픈 것보다 활동을 못하고, 무대에 못 서는 게 더 힘들었다. 그 후에 저를 잊을까 봐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백청강은 배호의 '누가 울어'를 선곡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곡을 선택하고 나서 배호 선생님의 사연을 쭉 봤다. 신장염으로 병상에 누워 쓴 곡이라고 들었다. 오랜만에 무대에 서게 됐다. '실력파 가수'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무대에 오른 백청강은 "'불후의 명곡'이 가수 인생에서 두 번째 기회라고 생각한다. 아프지 말고 이런 모습으로 여러분께 자주 인사드리고 싶다"며 '누가 울어'를 열창했다. 그는 무대에 오롯이 집중하며 애절하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간절함이 녹아든 그의 무대에 관객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최종 투표 결과 백청강이 414표로 '차중락, 배호 편'의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백청강은 무대를 내려온 뒤 "이걸 내가…."라며 트로피를 보며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백청강은 "힘들었던 순간들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기다려준 팬분들 너무 감사하다. 저를 기다렸던 만큼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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