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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불후의 명곡` 백청강, 직장암 이겨내고 `차중락X배호 편` 최종 우승 차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직장암을 이겨내고 돌아온 백청강이 '차중락X배호 편'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는 '11월에 진 별 차중락 그리고 배호 편'으로 꾸며졌다.

첫 번째 무대에 오른 포레스텔라는 배호의 '굿바이'를 선곡했다. 포레스텔라는 자신들의 목소리와 화음을 통해 피아노 선율 하나만으로도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김태우는 "목소리가 최고의 악기라는 것을 깨닫게 해줬다"고 밝혔다. 이세준은 "이 음악을 들으면 악기 연주를 상상하게 한다"며 "이런 무대 처음 봤어요"라고 극찬했다.

두 번째 무대를 장식한 이세준은 차중락의 '사랑의 종말'을 선택했다. 이세준은 기타, 바이올린 소리에 자신의 목소리를 얹히며 가을의 쓸씀함을 표현했다. 백청강은 "라이브를 이렇게 하기가 쉽지 않은데 넋이 나갈 정도로 잘했다"며 "세준 선배님이 이길 거 같다"고 말했다.

포레스텔라는 이세준의 무대를 두고 "아픔을 제대로 표현해준 무대였다"고 말했다. 이세준은 "외계인이 지구에 와서 바이올린과 비올라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포레스텔라 목소리로 설명할 수 있을 거 같다"며 포레스텔라 무대를 극찬했다. 포레스텔라가 388표를 얻어 첫 승을 거뒀다.

세 번째 무대에 오른 바버렛츠는 차중락의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을 불렀다. 바버렛츠는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무대 연출을 통해 눈과 귀가 즐거운 레트로 감성을 선사했다. 문희준은 "예전 감성을 모르는 두 분이 예전 감성을 그대로 표현해서 신기했다"고 밝혔다. 이세준은 "상상했던 거 이상으로 잘 풀어냈다"고 평가했다.

바버렛츠는 '차중락X배호 편' 출연 소감에 대해 "드디어 올 게 왔구나. 노래가 아름다운데 연습하는 내내 행복했다"고 밝혔다. 포레스텔라 조민규는 바버렛츠의 무대를 두고 "'그래, 내가 이 무대 보려고 왔지'라는 생각이 들 게 한 무대였다"고 밝혔다. 바버렛츠가 391표를 얻으며 포레스텔라를 제치고 첫 승을 기록했다.

네 번째 무대를 장식한 먼데이 키즈는 배호의 '돌아가는 삼각지'를 선택했다. 먼데이 키즈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통해 쓸쓸함의 감성을 극대화했다. 문희준은 "혼자 불렀는데 세 명이 부른 거 같았어요"라고 말했다. 유회승은 "보면서 너무 행복했어요"라며 "어릴 때 되고 싶었던 모습이 저 모습이었지"라고 먼데이 키즈의 무대를 극찬했다. 백청강은 "감탄밖에 안 나와요"라고 칭찬했다.

먼데이 키즈는 "딸이 둘인데 딸이 너무 큰 에너지예요"라며 노래의 원천이 딸임을 드러냈다. 바버렛츠가 391표를 유지하며 2연승을 이어갔다.

다섯 번째 무대에 오른 유회승은 배호의 '안개 속으로 가버린 사람'을 불렀다. 유회승은 레트로 감성에 시원한 가창력을 더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백청강은 "섹시한 면을 잘 표현했다"고 밝혔다. 유회승이 402표를 획득하며 바버렛츠의 연승을 저지하고 첫 승을 거뒀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백청강은 배호의 '누가 울어'를 선곡했다. 백청강은 특유의 미성을 통해 관객들에게 슬픔의 감성을 선사했다. 이세준은 "음색의 왜곡이 없이 고음을 표현했다"며 "한 곡으로 끝난 게 아쉬울 정도로 좋은 무대였다"고 말했다.

백청강은 "울컥했어요. 그걸 잡고 백호 선생님의 아픔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래했습니다"라고 무대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대를 못 설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너무 힘들었다"고 당시의 심정을 고백했다. 백청강은 "건강히 돌아왔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백청강이 414표를 획득하며 '차중락X배호 편'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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