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백청강, 직장암 이겨내고 선 무대‥414표로 최종 우승(종합)
[뉴스엔 박소희 기자]
백청강이 전설 차중락-배호 편 우승을 차지했다.
11월 16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전설 차중락-배호 편으로 가수들의 감동적인 무대들이 펼쳐졌다.
이날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포레스텔라는 배호 '굿바이'를 선곡했다. 묵직한 감동을 선사하겠다던 포레스텔라는 시작부터 웅장한 저음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어우러지는 네 사람의 화음 역시 돋보였다. 정재형은 "쓸쓸한 곡의 감정을 잘 살렸다"고 감탄했고, 김태우 역시 "목소리가 최고의 악기다"고 말했다.
이세준은 차중락 '사랑의 종말'을 준비했다. 애절한 가사 위로 펼쳐지는 이세준만의 섬세한 감성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후반부로 향할수록 더욱 깊어지는 감정 표현이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이에 출연진들은 "넋을 잃고 봤다", "이국적인 느낌도 들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쓸쓸한 감성을 뿜어낸 포레스텔라와 이세준. 이날의 첫 1승은 388표를 얻은 포레스텔라가 거머쥐었다.
세번째로 무대에 선 바버렛츠는 차중락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을 선보였다.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바버렛츠의 레트로 감성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계속된 고음에도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 역시 감탄을 자아냈다. 문희준은 "예전 감성을 제대로 살렸다"고 했고, 정재형은 "음악적으로 완벽하게 재해석했다"고 극찬했다. 바버렛츠는 391표로 포레스텔라를 꺾었다.
먼데이 키즈는 배호 '돌아가는 삼각지'를 선곡했다. 먼데이 키즈는 '돌아가는 삼각지'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편곡, 폭발적인 가창력을 마음껏 뽐냈다. 후반부에서 터진 그의 남다른 고음에 유회승을 비롯한 출연진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문희준은 "분명 한 명이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세 명이 부르는 느낌이다"고 칭찬했지만 먼데이 키즈는 바버렛츠에게 패배했다.
유회승은 "섹시한 이별 느낌을 준비했다"며 배호 '안개 속으로 가버린 사람'을 선보였다. 원곡과는 전혀 다른 재즈 리듬과 유회승의 세련된 목소리가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 유회승은 '불후의 명곡' 공식 슈퍼루키답게 시원시원한 고음, 남성미 넘치는 분위기를 자랑했다. 문희준은 "마지막 임팩트가 조금 아쉬웠다"고 했지만 유회승은 402표로 바버렛츠를 이겼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백청강은 "무대 위에서는 긴장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백청강이 선곡한 노래는 배호 '누가 울어'. 백청강은 공백기가 무색할만큼 뛰어난 노래 실력을 드러냈다. 가녀린 미성 속 애절한 감성은 물론 백청강만의 날카로운 고음이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김태우는 "실력이 더 향상돼서 돌아왔다"고 했고, 이세준은 "노래 끝나는 게 아쉬웠다"고 극찬을 쏟아냈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가수들의 대결, 이날의 우승 트로피는 414표를 얻은 백청강이 가져갔다.(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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