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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청강 “직장암 판정 후 수술 6번, 무대 서지 못할까봐 두려워” 불후[어제TV]



[뉴스엔 박소희 기자]

가수 백청강이 직장암을 이겨내고 화려하게 복귀했다.

11월 16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전설 차중락-배호 편으로, 백청강은 배호 '누가 울어'를 열창해 우승을 차지했다.

직장암 완치 후 첫 공식 무대로 '불후의 명곡'을 선택한 백청강. 백청강은 "'불후의 명곡'에 정말 나와보고 싶었는데 진짜 나오니까 많이 긴장된다"며 "오늘 무대 최선을 다해서 그간 팬들의 기다림이 헛되지 않게 해주고 싶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이어 백청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근황을 공개했다. 백청강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뒤 1년만에 활동을 접었다"며 "직장암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 수술을 6번 정도 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백청강은 의사로부터 가수를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백청강은 "아픈 것보다 무대에 서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말이 더 무섭고 힘들었다. 가수의 꿈을 안고 한국에 왔는데 정말 속상했다. 사람들 기억에서 내가 잊혀질까봐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른 백청강은 배호 '누가 울어'를 선보였다. 긴 공백기가 무색할만큼 백청강은 여전한 가창력을 자랑했다. 백청강만의 가녀린 미성과 섬세한 감정 표현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까지 했다.

백청강의 무대가 끝나자 출연진 모두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문희준은 "헌정 무대를 가장 잘 표현한 가수다"고 했고, 김태우는 "무대에서 간절함이 보였다. 전보다 실력이 훨씬 늘었다"고 극찬했다.

신동엽은 백청강에게 무대를 마친 소감을 물었다. 백청강은 "울컥했지만 참았다. 오늘 부모님도 무대를 보러 오셨다. 부모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께 건강하게 돌아왔다고 알리고 싶었다"고 답했다.

아픈 순간에도 무대를 향한 열정이 빛났던 백청강. 그의 애절한 복귀 무대는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캡처)

뉴스엔 박소희 shp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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