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과 야만: 타자의 시선으로 본 19세기 조선(책세상문고우리시대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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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과 야만: 타자의 시선으로 본 19세기 조선(책세상문고우리시대 58)

  • 저자
    조현범
  • 출판
    책세상
  • 발행
    2002.04.20.
책 소개
19세기 중엽부터 개항기에 이르는 동안 우리를 타자의 위치에 고정시켰던 서양인 선교사들의 시선과 그 움직임을 분석하면서, 타자화되어간 우리 역사의 초기 과정을 추적한 책. 선교 사업이라는 명목 아래 우월적 시선의 권력을 휘둘렀던 서구의 기록을 통해 야만으로 전락하는 조선의 모습을 확인하는 작업은 불편하지만, 동남아시아 국가 등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 또한 타자의 그것일 수 있음을 아울러 경고하는 작품이다.

책 정보

책 정보

  • 카테고리
    교양인문
  • 쪽수/무게/크기
    188
  • ISBN
    9788970133218

책 소개

19세기 중엽부터 개항기에 이르는 동안 우리를 타자의 위치에 고정시켰던 서양인 선교사들의 시선과 그 움직임을 분석하면서, 타자화되어간 우리 역사의 초기 과정을 추적한 책. 선교 사업이라는 명목 아래 우월적 시선의 권력을 휘둘렀던 서구의 기록을 통해 야만으로 전락하는 조선의 모습을 확인하는 작업은 불편하지만, 동남아시아 국가 등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 또한 타자의 그것일 수 있음을 아울러 경고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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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지난해에 일어났던 9·11 테러 사건은 분명 미국의 패권주의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면이 작지 않다. 앨빈 토플러는 이 사건을 예견이라도 한 듯 그의 저서《탈근대 시대의 전쟁과 반전쟁》에서 "지구촌 분쟁의 본질은 문명 충돌"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앞으로의 세계는 이데올로기 전쟁이 아닌 문화와 문명, 구체적으로는 서구 기독교 문명과 동양의 유교 및 이슬람 문명의 충돌을 일으킬 것이라는 새뮤엘 헌팅턴의 지적도 일부분은 수긍할 만하다. 토플러나 헌팅턴의 지적이 아니더라도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건 다름 아닌 '문명의 공존'이다. '타자와의 차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때, 다시 말해 '문명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을 때 9·11테러 사건과도 같은 충돌이 빚어진다는 건 자명하다.

과연 문명의 차이를 어떻게 인식하고 받아들여야 할까? 현대 한국 사회가 다양성의 지평 위에서 타자의 존재를 승인할 수 있기 위해서 무엇보다 우리 자신의 역사적 경험을 제대로 반추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서양인들이 우리를 어떻게 타자로 표상했는지 살피고 있다. 즉 근대 이전 시기의 조선인들을 낯설게 느끼고 타자적인 존재로 표상했던 사람들 가운데 서양인 선교사들이 남기 기록을 통해 우리의 이미지가 어떤 방식으로 구성되었는지 분석한다.

저자 소개
지은이 조현범(1967 - )
한국, 경남 진주. 조현범은 1967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종교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의 종교학 전공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000년 가을부터 2001년 여름까지 프랑스 파리에 있는 사회과학고등연구원 한국학센터에서 초빙연구원으로 일했다. 폴 리쾨르의《해석이론》을 공역했고,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한신대학교 강사로 재직중이다.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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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말 ...13

제1장 19세기 서양 사회의 풍경 ...21
제2장 19세기 중반: 어느 천주교 선교사의 조선 체류 20년 ...50
제3장 19세기 후반: 개신교 선교사들의 조선 문명화론 ...110

맺는 말- 타자에 대한 단상 ...163
주 ...167
저 일어야 할 자료들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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