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4일 ㈜디쉐어의 현승원(35·사진) 대표가 10억원을 기부약정하며 ‘한국형 기부자맞춤기금’ 7호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디쉐어는 쓰리제이에듀 쓰리제이M 쓰리제이홈 등 7개 교육브랜드를 보유한 주식회사다.
기부금은 ‘디쉐어 프로젝트’ 기금으로 운영되며 캄보디아를 포함한 교육 환경이 열악한 국가에 학교를 설립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현 대표는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교육이 낙후된 지역에 100개 학교를 세우는 게 목표”라며 “우리 회사는 일찍이 소외된 아동들의 교육과 복지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기부를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어린 시절 교회 장로였던 아버지가 선교사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봉사 단체에 기부하는 모습을 보며 자랐다”며 “중학생 때부터 용돈으로 아버지의 후원활동에 동참하며 나눔의 행복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디쉐어는 2011년 수강생 10명이 등록할 때마다 아동 1명씩을 돕는 결연사업을 시작으로 매년 6억원 규모로 아동 2200여명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형 기부자맞춤기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기부금 사용처를 정하는 방식이며, 1호는 지난해 3월 저소득층 자녀 장학금으로 51억원을 기부한 배달의민족 창업자인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다.
조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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