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은 '비틀즈', 퇴장은 'U2'…국민과의 대화에 깔린 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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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1.19. 오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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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사랑', '평화', '화합', '공존' 키워드…진행자 배철수 "우리 사회, 사랑이 필요" 선곡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2019 국민과의 대화'에 출연해 국민 질의에 답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2019.11.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과의 대화는 비틀즈와 시작해 U2와 막을 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출연했다.

이날 문 대통령의 입장곡으로는 비틀즈의 'All you need is love'가 흘렀다.

노래는 베트남 전쟁이 절정에 달했던 1967년 발표된 곡이다. 비틀즈 멤버인 존 레논과 폴 메카트니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노래 전체를 통틀어 '사랑'이라는 가사를 반복되며 인류가 전쟁의 아픔에서 벗어나 평화를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후 반전, 평화운동 주제곡으로 널리 불리고 있다.

이날 진행을 맡은 가수 배철수는 문 대통령에게 "제가 직접 선곡했는데 이 노래를 아시느냐"며 "우리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게 사랑이 아닐까 싶어 선곡했다"고 물었다.

문 대통령은 "저는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은 정치인"이라며 "사랑받은 만큼 갚으라는 의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당시 월남전의 상황이었기 때문에 많은 노래들이 반전, 평화의 메시지로 많이 읽혔다"며 "우리가 추구하는 평화가 잘 됐으면 좋겠다"고 가사의 의미를 짚었다.

퇴장곡은 U2의 'One'이었다. U2의 리드보컬 보노가 베를린 장벽 붕괴 등 독일을 통일 과정을 지켜보며 쓴 곡으로 알려져 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다양성과 세계적 연대를 기원하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한고은 기자 doremi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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