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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팬"...'씨네타운' 박용우의 #공백기 #'카센타' #조은지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씨네타운' 박용우가 반가운 모습으로 청취자들과 만났다.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애서는 '씨네초대석' 코너로 꾸며져 영화 '카센타'의 배우 박용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랜만에 얼굴을 비친 박용우에 청취자들은 반가워하며 "세월을 역행하는 것 같다", "운동 열심히 하시나 보다" 등의 질문을 던졌다. 이에 박용우는 "배우로서 좋은 건지 나쁜 건진 모르겠지만 건강해 보인다는 얘기로 해석하겠다"고 겸손한 답을 내놨다.

공백기에 대한 질문에는 "다양하게 여러 가지 했다. 굉장히 행복하게 보냈다"며 "제가 하고 싶은 걸 했다. 여행도 될 수 있고 연극도 했다. 그리고 정말 하고 싶었던 드럼, 영어 공부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용우는 "진짜 옛날부터 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지금에 와서 하고 있는 제가 참 좋다"며 "최근 아는 지인이랑 그루지아(조지아)라는 나라를 갔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작품 선택 기준에 대해서는 "예전에 비해선 심플해진 것 같다. 지금은 한 가지만 충족되면 된다. 감독이 좋다거나, 시나리오가 좋다거나, 같이 출연하는 선배가 좋다든지"라며 "이번 영화는 감독님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선택했다"고 밝혔다.

영화 '카센타'는 파리 날리는 국도변 카센타를 운영하고 있는 재구와 순영이 펑크 난 차를 수리하며, 돈을 벌기 위해 계획적으로 도로에 못을 박게 되면서 벌어지는 한국형 생계범죄 블랙코미디다.

3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박용우. 박용우는 "감독님이 조은지 씨 어떠냐고 물어보셨다. 1초 만에 '너무 좋다'고 답했다. 가끔 바보스러울 정도로 별로 만난 적도 없는 사람을 믿은 적도 있고, 어떤 배우를 말도 안 되게 신뢰한 적도 있다. 조은지 씨한테 본능적으로 그런 게 있었다"며 "작품에서 13년 만에 만났다.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고 조은지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였다. 박용우는 영화 속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장사가 안 되는 카센터 사장이고 동네에서 천대 받는 천덕꾸러기"라며 "자세히 이야기는 안 나오는데 뉘앙스가 풍긴다"고 설명했다. 영화를 위해 막가위로 머리를 자르고, 카센터 기술까지 배웠다는 박용우는 손톱에 묻은 기름때까지 표현해내는 디테일을 보였다. 박용우는 "감독님이 제안하셨는데 너무 좋았다. 그런 디테일이 너무 섹시하다"며 "저는 좀 섹시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를 보고 계속 눈물을 흘렸다는 박용우는 그 이유에 대해 "기대 안 했는데 흥행 할 것 같아서 울었다"고 농담하다가도 "영화를 보고 '사람이 참 저렇게 사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어 짠했다. 영화에 몰입해서 운 게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고 밝혔다.

영화 '카센타'는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된 이후에도 또 한 번 편집을 했다고. 박용우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많이 받았다. 그런데 지금 버전이 더 좋은 것 같다. 부산에서 보고 좋았던 분들은 이번 버전도 좋아하실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 청취자는 영화 속 '카센타'의 몸싸움 신을 언급했다. 이에 박용우는 "감독님이 '여자를 절대 때리면 안 되고 욕을 하면 안 된다. 나는 그런 부류를 아주 싫어한다'고 하셨다. 순영이한테 절대 해를 가하지 말라더라. 그래서 제가 더 맞겠다고 제안했다"며 "은지 씨가 너무 미안해했다. 정말 100% 리얼"이라고 몸싸움 신 비하인드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용우는 "제가 출연한 영화라 좋은 얘기만 할 수 밖에 없지만 저는 감히 제가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의 팬이다.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저는 어떤 영화를 보고 팬이 되는 기준이 심플하다.기존에 보지 못한 영화거나 마음이 움직이는 감동을 받았을 때다. 이번 영화에서는 둘 다 느꼈다"고 영화 '카센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배우 박용우, 조은지 주연의 영화 '카센타'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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