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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박용우가 '카센타'로 호흡을 맞춘 상대 배우 조은지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박용우는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씨네초대석'에 출연해 "감독님이 상대역으로 조은지 씨 어떠냐고 물어보셨다. 1초 만에 '너무 좋다'고 답했다. 가끔 바보스러울 정도로 별로 만난 적도 없는 사람을 믿은 적도 있고, 어떤 배우를 말도 안 되게 신뢰한 적도 있다. 조은지 씨한테 본능적으로 그런 게 있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카센타'는 파리 날리는 국도변 카센타를 운영하고 있는 재구와 순영이 펑크 난 차를 수리하며, 돈을 벌기 위해 계획적으로 도로에 못을 박게 되면서 벌어지는 한국형 생계범죄 블랙코미디다.

박용우가 "시나리오는 물론 감독님이 좋았다. 조은지와는 작품에서 13년 만에 만났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은지 씨는 현장에서 불 같은 느낌의 배우였고, 나는 어른 같은 느낌이다. 그런 면에서 보완이 잘 됐다"고 만족해했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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