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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중동 사태 관련 석유·가스 수급 점검···“대비태세 갖춰야”
이스라엘이 이란의 대규모 보복 공습에 맞서 재보복을 해 중동 지역 긴장이 한층 고조됨에 따라 정부가 석유·가스 수급 동향을 긴급 점검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안덕근 장관 주재로 19일 중동 사태 관련 긴급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석유·가스 등 에너지 수급 및 가격, 수출입 등 경제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산업부에 따르면 이날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한때 90.73달러로, 전날보다 배럴당 4.2% 올랐다. 다만, 오후 들어 88.11달러에서 거래되는 등 다소 안정돼 가는 상황이다. 석유·가스 수급, 수출입, 공급망 등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여전히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중동은 전 세계 원유 생산의 3분의 1가량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3번째로 원유 생산량이 많다. 이 때문에 향후 정세에 따라 국제 유가가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국제 유가가 오르면 국내 석유제품 가격 상승은 물론, 제조업 전반의 ... -
금융당국, 중동 위기에 긴급 점검회의…“최선의 대응체계 유지할 것”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격 소식이 전해진 19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열고 시장안정을 위한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김 위원장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국제금융센터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시장별 위기대응계획과 시장안정조치 운영상황을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김 위원장은 “정부와 금융권이 대외충격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이 충분한 기초체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시장 참여자들도 시장 여건 변화에 냉정하고 합리적으로 대응해달라”고 말했다.금융당국은 관계기관들과 함께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될 때까지 집중적인 시장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는 한편 필요시 시장안정을 위한 제반 조처들이 즉각적으로,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금융당국은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 약화와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 소식에 따른 중동긴장고조 등에 아시아를 중심으로 주요... -
제4이통사 ‘스테이지엑스’ 출범 막바지 작업
제4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가 19일 준비 법인을 설립하고 출범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스테이지엑스는 그간 추진단을 꾸려 출범 준비 작업을 해왔으나 증자 및 채용 진행을 위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법인 설립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이날 법인 설립등기를 한 스테이지엑스는 현재 컨소시엄을 주도하는 알뜰폰(MVNO) 업체 스테이지파이브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다음달 3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주요 주주들이 유상증자에 나서면 본법인으로 전환된다. 다음달 7일까지 전체 주파수 대금의 10%인 430억원 납부도 완료하기로 했다.스테이지엑스의 자본금은 2000억원 규모다. 설립 초기 사업 계획에 따라 유상 증자를 한다는 방침이다. 재무적 투자자인 신한투자증권을 통해 기업 대출 등으로 예비비 2000억원도 별도로 마련한다.스테이지엑스는 준비 법인 설립과 함께 2025년 상반기 ‘리얼5G’ 서비스 출시를 위한 필수 조직을 갖추고, 클라우드 코어망... -
계속된 고금리에…신용위험 커지고 비은행권 대출 팍팍해진다
대내외 변수로 금리 인하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은행들은 2분기 경제주체의 신용위험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험 등 건전성 우려가 높은 비은행업권은 대출 문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돼 취약차주의 자금 조달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를 보면 국내 은행이 예상한 2분기 신용위험지수(종합)는 1분기(32)보다 5포인트 높아진 37을 기록했다. 이는 레고랜드 사태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던 2022년 4분기(41)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이번 조사는 총 204개 금융사의 여신업무 총괄책임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것으로, 신용위험, 금융기관 대출태도, 대출수요에 대한 평가를 가중평균해 -100과 100사이 지수를 산출한다. 지수가 높을수록 신용위험이 크다는 뜻이다.차주별로는 채무상환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계(33→39)의 신용위험이 가장 높았고, 재무구조가 취약... -
‘제2 양곡관리법’ 공방 가열···농민단체 “정쟁 반복돼선 안돼”
‘제2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두고 정부와 야당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로 무산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재차 발의한 더불어민주당은 “민생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하는 반면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 발전을 저해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농민단체는 쌀 공정가격 보장 등을 요구하며 정쟁화 방지를 촉구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배포한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쌀 의무매입과 농산물가격안정제를 골자로 한 양곡관리법(양곡법) 개정안과 가격안정법(농안법) 개정안은 과잉생산을 유발하고 미래 농업에 투자될 재원을 잠식하는 등 농업·농촌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전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국민의힘 소속 7명이 불참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양곡법과 농안법 개정안 등의 본회의 직회부를 의결했다.양곡법 개정안은 쌀값이 폭락하거나 폭락이 우려될 경우 생산자·소비자단체 등이 포함된 양곡수급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농협... -
“조미김·생리대 최저가에 팝니다” 이마트 할인전
연일 치솟는 물가에 장바구니 가격 부담이 커진 요즘 이마트가 최저가 할인전에 나서 주목된다. 최근 가격이 올랐거나 인상을 앞두고 있는 조미김과 생리대 등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19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날부터 먹거리와 생필품을 초저가로 제공하는 ‘가격역주행’ 2분기 행사에 들어간다. ‘가격역주행’은 물가가 오르는 상황 속에서도 가격을 낮추는 ‘역주행’으로 고객 혜택을 늘린다는 의미를 담은 연중 프로젝트다.2분기 가격역주행 상품은 직소싱, 대량 매입, 제조업체와의 협업 등 이마트의 유통 노하우를 총동원해 60개 품목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 그 중 29개 품목은 이마트에브리데이와 공동으로 론칭하며 8개 품목은 이마트24까지 이마트3사가 동시에 판매한다.대표적으로 시리얼 ‘켈로그 콘푸로스트·첵스 초코’를 1980원에 판다. 100g 당 가격이 기존 제품 대비 26%가량 저렴하다. ‘CJ명가 재래김·파래김(20봉·각)’은 기존 16봉에서 20봉으로 늘려... -
한·일 철강 산업 민관 한자리에···탄소규제·무역현안 논의
한국과 일본 정부가 철강 업계가 만나 탄소중립, 무역현안 등을 논의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오전 부산 롯데호텔에서 일본 경제산업성과 ‘제21회 한·일 민관 철강협의회’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한·일 민관 철강협의회는 지난 2001년 출범한 한국과 일본 철강산업 간 정례 소통 채널로, 2019년부터 약 4년 6개월간 중단됐다가 지난해 5월 재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업부와 일본 경제산업성 등 양국 정부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한국 측에서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국씨엠, 세아홀딩스, 한국철강협회 등의 37명이, 일본 측에서는 JFE스틸, 신일본제철(NSC), 고베제강, NSSC, 일본특수강협회, 일본스테인리스협회 등의 19명이 자리했다.참석자들은 한일 철강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탄소 규제, 무역 현안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특히 양측은 철강 수요 부진에 공급과잉 지속, 지정학적 요인 등으로 무역 여건이 녹록지 않음을 확인하고 ... -
제네시스 G90에 장착된 뱅앤올룹슨으로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 듣는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카 오디오를 공급하고 있는 하만인터내셔널코리아가 2024년식 제네시스 G90의 버추얼 베뉴 라이브 기능에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을 추가했다고 19일 밝혔다.G90에 장착되는 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의 버추얼 베뉴 라이브는 유명 공연장 등의 음장 특성을 측정해 차량 내에서 재현하는 기술이다.G90 실내에 8개의 마이크와 23개의 스피커를 통해 실시간으로 차량 내 음향 신호를 분석, 음악뿐 아니라 탑승자들의 목소리와 박수 소리를 실제 공연장처럼 들리게 한다.2024년식 G90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클래식 음악 공연장으로 불리는 ‘보스턴 심포니 홀’에 이어 스포츠 경기 및 음악 공연장으로 사용되는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을 추가했다.웸블리 스타디움은 마돈나, 해리 스타일스, 테일러 스위프트, BTS와 같은 유명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한 곳이다. 이 기능을 적용하면 어떤 음악을 선택해도 웸블리 라이브 공연장의 실황 공연처럼 들... -
여당서도 “검토” 의견 나오는 ‘추경’ 일축한 최상목···‘3고’ 대응할 수 있나
야당이 전국민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경은 경기 침체가 올 때 하는 것”이라며 추경 제안을 일축했다. 고금리·고물가가 장기화하고 환율 상승까지 이어져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현재의 재정 긴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하지만 대내외 경제 여건이 당초 정부 전망치보다 악화한데다 상반기 미미한 경기 개선 효과를 감안하면 기존 대책으로는 역부족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총선에서 참패한 여당 내에서도 야당 제안에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추이가 주목된다.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최 부총리는 18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추경은 경기 침체가 올 경우에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지금은 민생이나 사회적 약자를 중심으로 한 타깃 (목표)계층을 향해서 지원하는 것이 재정의 역할”이라고 말했다.앞서 더... -
포스코그룹, ‘전량 수입 의존’ 수산화리튬 첫 상업생산
포스코그룹이 국내 최초로 상업생산에 성공한 광석리튬 기반의 수산화리튬을 초도 출하했다고 19일 밝혔다.포스코그룹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필바라미네랄사의 합작법인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지난 16일 수산화리튬 제품 28t을 이차전지 소재용 양극재를 생산하는 고객사에 처음 공급했다. 이는 광석원료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자체 기술을 적용해 수산화리튬을 상업 생산한 국내 첫 사례다.그동안 국내에서는 수산화리튬을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는데, 이번 국산화로 2차전지 소재 원료 공급망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스코그룹은 설명했다.포스코그룹은 지난해 11월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수산화리튬 1공장을 준공하고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다.그룹은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생산 제품에 대한 품질 인증을 마무리하고 양극재·배터리사로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출하량을 점차 늘려 연간 2만1500t 생산 체제를 갖추고, 이 과정에서 생산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