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가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20일 CNBC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은 미 정부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미·중 간 1단계 무역합의가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지식재산권 관련 문제 해결 없이 기존 관세를 철회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에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도 1단계 무역합의가 무산될 수 있다는 보도를 내놨다.

또 다른 주요 외신도 미·중 간 협상이 민감한 단계이며, 무산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고 보도했다.

홍콩 인권법 등이 협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해당 외신은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무역협상 관련 부정적인 소식들이 쏟아지면서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장중 한때 250포인트가량 내리는 등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오후 1시39분 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8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5%, 나스닥은 1.04%가량 하락해 거래 중이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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