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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장시환 쾌투…케이티, 홈경기 첫승 신고

송고시간2015-04-2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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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프로야구의 제10구단 케이티 위즈가 홈구장에서 뒤늦은 첫 승을 신고했다.

케이티는 22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장시환의 호투 속에 박경수가 솔로홈런을 날려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케이티는 홈구장에서 8연패를 당하다 9경기 만에 첫승을 거뒀다.

개막전부터 11연패를 당했던 케이티는 11∼12일 넥센 원정경기에서 2연승했으나 이후 다시 5연패에 빠졌다가 이날 승리로 수렁에서 벗어났다.

케이티의 홈구장 첫승은 마운드의 승리였다.

선발 정대현이 3⅔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3개를 허용하자 조범현 케이티 감독은 2-0으로 앞선 4회초 2사 만루의 위기에서 곧바로 장시환을 투입했다.

만루 위기에서 김성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장시환은 이후 9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5⅓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았고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데뷔 첫승(1세이브)을 올렸다.

케이티는 1회말 선두타자 이대형이 좌월 2루타를 치고 무리하게 3루까지 달리다 아웃돼 찬물을 끼얹는듯했다.

그러나 볼넷으로 출루한 2번 김민혁이 도루와 폭투로 3루까지 갔고 김상현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3루에서 더블스틸을 시도해 먼저 1점을 뽑았다.

2회에는 선두타자 박경수가 좌월 1점홈런을 터뜨려 2-0으로 앞섰다.

이후 케이티는 추가득점에 실패했으나 4회초 구원등판한 장시환이 끝까지 승리를 지켜냈다.

SK는 안타수에서 8-7로 앞섰지만 3회초 무사 1,2루, 4회초 2사 만루, 5회초 무사 1,2루 기회를 모두 무산시켜 케이티의 홈경기 첫승 제물이 됐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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