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동백꽃 필 무렵'
'동백꽃 필 무렵'에서 홍자영이 노규태의 매력으로 꼽은 '행간이 없다'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21일 방송된 KBS2 '동백꽃 필 무렵'에서 과거의 홍자영(염혜란)은 노규태(오정세)에게 "넌 사람이 행간이 없잖아"라며 규태에게 청혼했다.

맞선에서 만난 규태에게 자영은 입시학원 시절부터 규태를 봐왔었다며 규태와의 관계를 주도했다.

어느 날 자영은 "대부도에 칼국수나 먹으러 가자"며 규태를 차에 태워 근교로 나들이를 갔다. 칼국수를 먹고 슈퍼마켓에 들른 자영은 규태에게 "너 칫솔 사. 자고 가게"라며 외박을 언급했다.

이어 "규태야, 3월에 하자. 우리 결혼"이라며 규태에게 청혼했다.

규태와 손을 잡고 바닷가를 거닐던 자영은 "누나 동기 새끼들은 다 판검산데 굳이 왜 나랑 결혼을 해?"란 규태의 물음에 "난 너랑 있으면 편해. 넌 사람이 행간이 없잖아"라고 말했다.

'행간'은 '쓰거나 인쇄한 글의 줄과 줄 사이 또는 행과 행 사이'란 뜻의 단어다. 또 다른 뜻으로는 '글에 직접적으로 나타나 있지 아니하나 그 글을 통하여 나타내려고 하는 숨은 뜻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 있다.

'행간이 없다'는 자영의 말은 규태의 어수룩함, 밑도 끝도 없고 대책도 없지만 속이 빤히 들여다 보이는 순수함을 가리킨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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