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간. 출처-동백꽃 필 무렵 방송 캡쳐 |
실시간 검색어에 '행간'이 떠오르면서 누리꾼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1일 방송된 KBS2 '동백꽃 필 무렵'에서 과거의 홍자영(염혜란)은 노규태(오정세)에게 "넌 사람이 행간이 없잖아"라며 규태에게 청혼했다.
규태와 손을 잡고 바닷가를 거닐던 자영은 "누나 동기 새끼들은 다 판검산데 굳이 왜 나랑 결혼을 해?"란 규태의 물음에 "난 너랑 있으면 편해. 넌 사람이 행간이 없잖아"라고 말했다.
'행간'은 '쓰거나 인쇄한 글의 줄과 줄 사이 또는 행과 행 사이'란 뜻의 단어다. 또 다른 뜻으로는 '글에 직접적으로 나타나 있지 아니하나 그 글을 통하여 나타내려고 하는 숨은 뜻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 있다.
'행간이 없다'는 자영의 말은 규태의 어수룩함, 밑도 끝도 없고 대책도 없지만 속이 빤히 들여다 보이는 순수함을 가리킨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